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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와줄래요?

자괴감(219.248) 2021.04.18 14:54:30
조회 5 추천 0 댓글 0



저는 수도권 어느한곳에 마사지 샵에서 근무중인 39 남자입니다


이곳에서 전 관리사들의 서포트를 해주며 청소와 손님 응대를 하는 일을 하고있구요.


일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한 친구를 알게됐습니다


이름은 그냥 편하게 김양이라고 부를게요. 나이는 37 저보다 2살 어린 친구인데 나이와 다르게 외모와 말투가 엄청나게 어린편인 친구입니다


고막여친 뭐 그런느낌으로 말을 하니 살살 녹아내리 겠더라구요..


단골손님 픽도 좀있고 이쪽 계통에 원래 있던 친구다 보니 실력도 출중해서 좋아하는 손님도 많구요


아무튼 제가 이 친구를 좀 좋아했어서 좀 많이 베풀었거든요


라면도 끓여주고 커피 사다주고 간식거리 챙겨주고 다른 관리사들과 차별을 둘만큼 많이 챙긴건 사실


그러다보니 실장님께 눈치도 받았구요


그런데 이친구와 얼마전부터 갈등이 생길 요소가 생겼거든요..


이 친구가 어느날 절 관리사들 휴식하는 방으로 부르더니 저에게 부동산 관련 얘길하면서 같이 투자를 하자고 하더라구요..3000만원이면 한달에 70만원씩받고 살수있으니 둘이 합치자고 그럼 이곳에서 일안하고 세받고 살아도 된다고요..


뭐 내가 좋아하니까 속으로 혹하는 이야기지만 이 스토리엔 함정이 있더라구요..그건 바로

이친구가 속얘기를 하질않고 감춘다는것..신뢰를 할수없으니 이친구 이야기를 따를수가 없어서..생각은 해보겠다고 말은 했지만 어떻게 상처주지 않고 거절할수 있을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나름 친하게 지냈지만 이 친구는 연락처 공유도 안해주니..분명 어장관리 같단 느낌이라 이친구와 대화한 내용들을 복기해보니 미용실 타령하던게 기억이 나서 제 돈 5만원을 주고 예약을 잡아주었읍니다


이걸 구실로 선물로 주고 나머지 잔금처리를 하면 풀 서비스 받을수 있다고 가보라고 권유한거죠..


그런데 이친구는 제 이런 호의를 사장님께 이야기 했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떠벌린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둘중에 하나 짜른단 소리까지 듣고 말았고요


그래서 화가나서 이친구를 불러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제게 화를 냅니다

이게 자기한테 따질 일이냐고..


사장과의 카톡내용을 보여주니 내가 왜 그만두냐고 자기가 그만두겠다며 부산으로 내려가겠다고 하더라구요..


10년만에 찾아온 가슴떨리는 사랑이었는데 제 호의가 이 여인에게 상처를 준걸까요..


사실 제가 말한 이 가게 사장님은 제가 모시는 형님이십니다..


제 사정이 딱해져서 이곳에서 숙식제공 해주고 하루에 3만원씩 일당을 주셨거든요


그렇게 하루18시간 이상 일했구요..이친구는 제가 이렇게 사는게 싫다고 합니다..이번달 까지만 버티면

되는데.. 도대체 뭐가 진심일까요.


어장관리?? 아니면 정말 내 걱정??


당췌 무엇을 믿고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난 단지 이친구가 좋았었고..어떤 흑심도 품지 않았읍니다

원래 이쪽계통에선 관리사들이 다른 직원들을 무상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관행이 있는데 전 그것도 거절

했구요..

왠지 이친구에게 이런걸 받으면 마음이 퇴색해버릴거 같아서 거절한건데 이친구는 제마음을 모르는건가

싶기도 해서 서운하고 화도 납니다


어떻게 하죠??접어야 하나요? 아니면 가슴이 시키는대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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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년 지식인에 내가 질문한거...


사랑이란게 사람  죽일수도 있겠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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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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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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