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영웅은 사라졌다

거대한 태양이 지고 있을때

그는 5번의 절규를 했다

지금껏 수 많은 영웅들을 봐왔지만

가장 비참하면서 아름다운 영웅

그에겐 가혹한 결말

그녀가 떠난 자리를 혼자 지키며

그 자리에 꽃을 가꿨다

돌아올 그녀에게 줄 꽃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를 조롱했지만

그 꽃을 지키위해 물러서지 않았다

꽃이 가장 예쁘게 났을때 그녀는 나타났다

꽃을 짓밞으며 말했다

" 소름돋는 사람 "

그는 다시 꽃을 심었다

마음에 들기위한 꽃을 심으리라

다짐하며 정성스레 심기 시작했다

그 후에도 그녀는 나타나서

어김없이 꽃을 밞았다

그럴때마다 그는 묵묵히 꽃을 심었다

언젠간 해맑게 웃을 그녀를 위해서

아무도 오지 않는 그 곳에서 꽃을 다시 심었다

꽃은 서서히 커져만갔지만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었기에

그는 결심 해야했다

그녀가 오기전까지만 꽃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는 오지않았다

가장 추운 겨울이 지나갈때까지도

아무것도 남지않았을때

그녀는 돌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내가 원래 바랬던거야 나는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