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여친이 아토피야

글들 쭉 보니 솔직하게 써도 될 분위기라 그냥,, 작정하고 써볼게

우린 5년을 만나고 1년전에 헤어졌어,

일단 내X는 아토피빼고 완벽해.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고 늘씸, 티키타카잘되고 유머도 있고,,

근데 우리가 왜헤어졌을까 어디서부터 엇갈렸을까 생각해봣는데,

결국 서로에대한 단점1가지씩으로 수렴되더라고

상대는 내게 무뚝뚝한게 서운했고,

나는 X에게 아토피가 눈에 밟혔어....

근데 웃긴게 서로 1개씩 단점이있는데

상대는 내게 고쳐달라 얘기하지만

나는 말을 못했어,, 왜냐면 상처받을까봐 어쩃든 질병이니까,,

그러니까 어느순간부터 X가 서운해하다고해도,

(나도 니 아토피 마음에 안드니까 너도 좀 참아,, 특히 목쪽에 주름이 많이 잡혀서 눈에 많이 띄더라고,, 근데 웃긴게 몇년을 봐도 계속 보이더라)

이런 속마음을 숨긴체 노력을 하니까,, 이게 노력이 되겠어? 한계가 있더라고,,

그냥 속으로나는 내가 얘를 덜사랑하나보구나,, 그래도 다른좋은점이 많으니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었어,,

어쩃든,, 그렇게 X는 싸울떄마다 내게 서운함이 쌓여가고,, 멀어진거같아.

근데 웃긴게 헤어질떄까지,, 헤어지고서도 X는 모를거야,,

내가 이런생각을 갖고있다는거를,,

이게 참웃기고 어디 말도못하고 친한친구한테만 말할수밖에없더라고,,

만약 우리가 사귀는 도중에 내가 진지하게 다 털어놧으면 우리 사이가 괜찮아졌을까??

그리고 헤어질떄라도 내가 다 털어놧으면,, 얘는 우리 연애를 더 좋게기억할까? 궁금하네,,

나는 헤어지는 순간까지 얘가 상처받을까봐 얘기안했어,, 그냥 좀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