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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은가누 이긴다는 유튜버 작성자 : 설국

ㅇㅇ(112.72) 2023.03.23 13:27:30

조회 30 추천 1 댓글 1

가족들 다 뿔뿔이 흩어지고

혼자서 먹고 살려고 노래방 알바했었거든

그때 손님이 남겨 놓고간 먹다 남은 막창..

사장님 몰래 주머니에 넣어서

집 가는 길에 8차선 도롯가에 걸터 앉아서 울면서 먹었어 새벽 3시쯤이었나 ㅎㅎ

누나가 남겨 놓고간 강아지랑 나랑 단 둘이 지냈는데

그때 공장에서 기계에 손 찝혀서 다쳐서 일할 떄 였거든

아침 6시에 나가서 잔업 끝나고 밤 11시에 들어가면

강아지가 하루종일 나만 기다리면서 자다가

눈도 다 못뜨고 나 반겨주던거..

그러다 가족끼리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갔는데

설날 명절에 나는 바닥에 기면서 작업하고 있고

사장님 가족들은 의자에 앉아서 나 내려다보면서 오붓하게 나 비웃던거

그리고 누나가 약먹어서 응급실에 있을때

누나 빚 갚으라고 울고 있는 나한테 돈 얘기 꺼내던 사람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아무렇지 않을 수 있었는데

지금 까지도 저때를 생각하면 너무 아파

고정닉 0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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