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처음 들어가서 처음 왕따를 당해가면서 ISFP답게 살아도 자꾸 어둡게 만들어서 12살때까지 점점 혼자인게 익숙해지고 적들만 잔뜩 생기고 점점 그게 즐거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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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런건 아닌데 유치원다닐때 기억도 다 나는데 김농혁 김채영.. 나 유치원 같이 다니던 애들이랑 베스트프렌드였던 녀석의 이름도 기억함 그땐 친구만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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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날 8살부터 약육강식이고 단지 지능좀 부족하고 평균 미달이란 이유로 밝고 명랑하단 이유로 왕따 배척되고 친구도 한명도 없이 오랜시간 있다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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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민이였던게 뭐냐면 왜 학습능력도 평균미달이고 힘도 평균이하인가?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되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 정말 많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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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내가 엄청 착하다고 소문났고 저형 엄청 착하다 저 오빠 되게 착하다 저 꼬마 진짜 착하다 이런말 들을 정도로 살았지만 세상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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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어야만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걸 10살부터인가 항상 그생각만 했었고 정말 언제부터인지 힘에만 집착하는 성격으로 바뀌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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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15살쯤 되어서야 조금씩 깨닫게 되더라고 마음이 점점 어두워지고 피해의식이 높아지고 공격적이고 방어적이고 적들을 많이 두고 친구가 없을 수록 두뇌도 신체적인 힘도 증가된다는 사실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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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는 와중에 내 친구중 '조현'이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내가 그애한테 말했어. "넌 성진이랑은 친구를 하지만 왜 나랑은 친구하지 않는거냐."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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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이 내게 말하길 " 친구라는 것은 비즈니스이고 서로에게 '이득'을 주고 받는 거래하는 관계야 근데 넌 내게 아무런 이득이 없어 넌 내게 뭘 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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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이는 내게 빵을 사줬고 버스비를 대신 내주기도 했었다. 숙제도 배낄 수 있게 도움을 줬었다.근데 넌 내게 줄것이 없고 공부도 못해서 도움이 안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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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5살때 확신할 수 있던 것이 "좀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뭔가 힘을 길러야 하는 세상이다."라고 그때서야 세상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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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나거나 날카로워지거나 뾰족해지거나 어두워질수록 더 발전하고 지능도 올라가고 신체적으로도 더 업그레이드 되므로 그쪽으로 노력하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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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엔 잘 안돼는데 확실히 20살쯤 되어보니깐 현실에 더 정확하게 마주하게 되더라 지능도 부족하고 신체적인 힘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해서 좀더 힘을 축적하지 않으면 안돼고 밝고 명랑함은 휴지통에나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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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30살부터 진짜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