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있잖아 갑자기 우울함이 찾아오고 지속해서 나를 괴롭힐 때. 외롭고 인간관계도 뭔가 치인다고 느껴지고 일도 힘들고 세상이 모두 어둡게 느껴질 때.

내가 그런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그럴 때가 찾아온다고 생각해. 나는 경험적으로 그럴 때마다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몇가지 정리해뒀는데 공유해볼게~

1. 잠이 부족한지 먼저 체크해보자.

부족한 잠은 여러가지 이상 호르몬들을 뿜어내. 내가 잠이 부족한지 먼저 체크해보고 잠이 부족하다면 숙면을 먼저 취해보자!

2. 고강도의 운동을 짧게라도 해보자.

운동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잖아? 분명 우울함 때문에 운동을 하러 나가는 행위 조차 힘들겠지만 옷입고 밖에 나가는 것까지만 우선 해보자고ㅎㅎ 헬스나 달리기 등 내 잡념들이 모두 사라지는 운동 하고 나면 기분도 한켠 상쾌해질거야.

한번 하는것도 좋지만 규칙적으로(짧게라도)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을 습관화 하면(매일 어느 시간에) 더 좋아!

3. 보상이 오는 단기 목표 성취해보자.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돼. 1년, 2년 꾸준한 노력을 해야 보상이 따르는 목표들도 있지만 꼭 그런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야.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목표도 있고 1-2시간, 또는 몇분이면 이룰 수 있는 목표들도 있어.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들을 하나 하나 성취해가면서 나를 스스로 칭찬해 주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거야.

내가 해봤던 재미있는 단기적인 목표들을 한번 소개해볼게~

• 좋아하는 노래 가사 외우기

• 축구공 리프팅(발에서 통통 튀기는거) 10회 이상 하기

• 동전 숨기는 마술 트릭 연습하기

요런 식으로 거창한 건 아니더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면, 또 그 보상들이 쌓이면, 우울했던 감정들도 한풀 꺾이더라구!

4. 내가 우울하고 힘들하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지양하자.

내가 너무 힘들 때 친구들한테 위로를 받는것은 분명 위로와 힘이 돼. 하지만 장기적으로 내가 스스로 우울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더라고.

친구들에게 우울함을 털어놓고 위로받으면 내 기분은 잠시 후련해질수도 있어. 근데 그 우울함은 그럼 어디로 갔을까? 공기 중으로 사라진걸까? 아니. 친구가 고맙게도 너의 우울함을 나눠준거야. 한두번은 그럴 수 있지만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친구도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함은 나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아! 친구들은 우울함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우울함을 가져다 주는 존재가 될 수도 있으니깐. 나 스스로 이겨냄에 있어 사람들에게 나의 우울함을 공개하는것은 좋지 않아.

우울함을 가져오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을 근절하려고 해봐.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그 원인을 멀리하려고 해보고. 하지만 우울함이라는 것이 꼭 그렇게 무언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건 아니더라. 오히려 나 자신속에 우울함이 있는데 원인을 찾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어.

우울함은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어도, 누구든지 찾아오는 감정이야.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를 찾아왔던 것 처럼, 기쁨이라는 감정이 나를 찾아왔던 것 처럼, 우울도 나를 찾아올 수 있는거야. 하지만 그런 감정들이 어느 순간 나를 떠나갔듯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나 스스로의 힘을 기르면서 이겨내보자구. 다들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