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엄마한테 전세집 알아봐준다고 돈을 달라고했다.

그래서 엄마는 전재산을 할머니에게 줬고 할머니가 집을 알아봐줬는데
전세집이 아니고 월세집 이었고 할머니는 그돈을 도박에 탕진한것이다.


또 그 상황에 나 임효준이 낳음을 당했다.

그동시에 아빠는 퀵배달 사업을 한다고 사채를 쓰다가 결국 빚더미에 앉고 한달에 한번 반지하로 이사다니면서 도망을 쳤다.


그렇게 내가 초등학생이 되었고. 아버지는 늘 외도를 하며
내가 말을 안듣거나 나쁜짓을 할때는 나의 두손을 꽉 붙잡고 옷걸이.슬리퍼로 온몸을 30분동안 미친듯이 팼다.
어느정도냐면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자주올라왔다.

매를 하도 맞아서 그런건지.. 철이든건지 모르겠으나 중학교 들어가고부터 성격이 확 내성적이고 조용해졌다.

나의 학창시절은 너무 어두웠고 외로웠다.

학교에서 일주일마다 급식명세서를 나눠주는데 나는 그때마다
지하1층으로 뛰어가서 꼭꼭 숨었다.

새로 사귄 친구한테 집소개를 해줬는데 그때 이후로 왕따가 되었고
"  반지하충 " 이라며 놀림도 당했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면서 부모님은 이혼을 했다.
나는 어머니와 살고있는데 어머니는 내가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동생과 차1별을 했고.

동생에겐 상냥한말투로 우리아들.똥강아지 라면서 잘해주지만
나를 볼땐 늘 한숨과 뱁새눈을 뜨며 " 야 임효준"아저씨" 라며 부르고
날 경멸하고 무시한다.
갱년기라는 이유와 나르시시즘 성격으로 단한번도 자기잘못을인정하지않는다.. 너무 힘들다..


나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터져서 대학휴학하고 정신병원 상담받을때 부모님은 핑계라면서 날 위로하지않았다. 내가 나약한거라고 했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않는것같다... 나는 왜 사랑받지못할까..

그리고 부모님은 나에게 대학졸업후 취업을 하면 생활비50만원을 달라고 하신다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 내가 널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줬으면 보답해야지!" 라고 말하더라..

그래.. 아빠 빚갚고 엄마혼자서 날 키워줬으니 도와주는게 당연해.
근데 근데.. 돈주는게 왜이렇게 아까울까

중딩때 이후로 한번도 용돈도 못받아봤고.. 남들 방학때 놀러다닐때
난 .. 계속 등록금때문에 일만해와서?

사랑을 받지못해서?

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