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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사가 캠프에 김영선 책상 준 것" 명태균 새 녹취 공개
명태균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김영선 전 의원이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오래 쉬었고 이른바 윤핵관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김건희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 여사가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김 전 의원을 캠프에 불렀다고 했습니다. 명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이때 기여를 했던 게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내용과도 연결되는 대목입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김 여사와 명씨는 사적인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https://naver.me/IIt8Qezg [단독] "여사가 캠프에 김영선 책상 준 것" 명태균 새 녹취 공개명씨는 이렇게 대통령, 또 대통령 부부와 선 긋기 전략으로 일단 나갈 걸로 보이는데, 저희는 명씨의 새 녹취 하나를 공개합니다. 취재진에 "김 여사가 캠프에 김영선 전 의원 자리를 만들어 줬다"면서 윤석열 후보 캠프naver.me- 민주 “윤석열 담화 본 뒤 육성 추가 공개 검토”민주당 “회견 본 뒤 육성 추가 공개 검토”ㅇㅇ
작성자 : 고맙슘봐고정닉
닌텐도 이번 주주총회 QnA 번역
Q1 오늘 발표 중에 Nintendo Switch의 후속 기종은 Nintendo Switch 소프트웨어를 플레이할 수 있고, Nintendo Switch Online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이미 Nintendo Switch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후속 기종이 출시된 이후에도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매할 동기가 약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고객들에게 Nintendo Switch 후속 기종만의 매력을 어떻게 전달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A1 대표이사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 Nintendo Switch의 후속 기종에서는 Nintendo Switch 전용 소프트웨어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Nintendo Switch는 매우 많은 분들이 손에 들고 즐겨주시고 있으며, 고객들이 소유하고 있는 Nintendo Switch 전용 소프트웨어를 Nintendo Switch의 후속 기종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님들이 구매하신 게임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Nintendo Switch용으로 출시된 다양한 타이틀들 중에서 다음에 즐길 게임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Nintendo Switch와의 호환성을 포함한 후속 기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매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Q2 게임 업계에서 개발비 증가가 문제되고 있는데, 닌텐도는 이러한 현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요? 또한 닌텐도의 연구개발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인가요? 하드웨어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강구하여 개발비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가요? A2 대표이사 사장 미야모토 시게루 : 닌텐도의 연구개발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규모도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개발비의 크기와 비례하여 크리에이티브한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가치를 어떻게 구현해낼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품을 통해 닌텐도의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닌텐도는 장난감 비즈니스에서도, 단순히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독창성과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든 제품이 반드시 비용을 들여야만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게임 개발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무이사 타카하시 신야: 모든 게임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여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개발진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니크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닌텐도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야말로 과거부터 닌텐도의 중요한 철학입니다. 상무이사 시모타 마사유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환경을 마련하여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Nintendo Switch의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이러한 개발 환경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고문 후루카와: 닌텐도가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형 엔터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자금 활용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Q3 최근 Nintendo Switch Online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앱인 ‘Nintendo Music’의 배포를 시작하면서, 게임을 자주 즐기지 않는 고객에게도 Nintendo Switch Online에 가입할 동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Nintendo Switch Online은 고객들이 오랫동안 Nintendo Switch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왔는데, 앞으로는 ‘Nintendo Music’과 같이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고객도 Nintendo IP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인가요? 또한, Nintendo Switch Online이 목표로 하는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A3 후루카와: Nintendo Switch Online은 Nintendo Switch를 손에 들고 있는 고객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본적인 목적에 변화는 없습니다. ‘Nintendo Music’은 Nintendo Switch Online 가입자들이 닌텐도 게임 음악을 스마트 기기로 청취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앱입니다. 게임 음악은 저희가 보유한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로, ‘Nintendo IP에 대한 접촉 인구의 확대’라는 기본 전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게임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Nintendo Music’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들이 닌텐도 게임을 즐긴 추억을 ‘Nintendo Music’을 통해 떠올리면서, 다시 게임을 손에 잡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가 Nintendo Switch Online의 가입 지속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Nintendo 뮤지엄에 관한 미디어 기사 중, 미야모토 씨가 매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그 강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또한, 창의적인 측면에서의 성공 비결을 가르치고 계신가요? 외부에서 보기에 미야모토 씨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본인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게임 개발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미야모토 씨의 창의적인 사고를 표현한 에세이 같은 것이 사내에서 공유되고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4 미야모토: 질문에서 "천재"라는 표현을 써주셨는데, 매년 약 100~200명의 신입사원이나 중도 입사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 "미야모토 씨는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할 일을 최대한 즐겁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년 직원들과의 강의는 창의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강의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회사의 역사와 철학을 설명하며, 두 번째는 게임 디자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아케이드 게임의 초기 인터페이스 디자인부터 시작해, 지금의 콘트롤러의 진화까지 다룹니다. 많은 신입사원들은 게임을 만들 때 깊은 고민을 하며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세 번째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창의적인 접근법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닌텐도의 창의적인 역사와 도전을 배우고, 앞으로의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타카하시: 닌텐도에서는 여러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듀서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프로듀서들은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살려서 게임을 개발합니다. Q5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할 때, 닌텐도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유니크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하드웨어 개발에서 독창성과 소프트웨어 개발의 용이성 간의 균형을 어떻게 고려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5 시모타: 저희 하드웨어의 독창적인 기능과 특징은 단순히 하드웨어 개발자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팀과 협력하여 어떻게 하면 독창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그중 좋은 아이디어를 다듬어 나가는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통합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니크함을 유지하면서도 개발이 용이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닌텐도다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깡촌상근썰) "그 사이에 정이라도 들었나".txt
1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2812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2963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3704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5105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5216편 : https://gall.dcinside.com/fakearmy/330660※ 18-20년도 썰이라 현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쌍도 깡촌 지역의 앰생, 양아치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주의 요망합니다.우리 동대 회식의 특별한 문화가 있다.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해야 한다는 것.둘째, 무조건 소맥만 먹는다는 것.셋째, 맥주 박스 한 짝 반을 다 채우기 전까지 절대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두번째와 세번째는 상붕이를 너무 고통스럽게 했다.(술 먹고 실수하는 게 제일 꼴불견이야.신병이 실수하는 건 더 꼴불견이고.절대로, 절대로. 실수하면 안 돼...)(숙취해소제 여명 꿀꺾꿀꺾)약사님 이거말고 더 없어요?!저 오늘 절대 취하면 안 되는데...(기가 찬 웃음)직업이 기자야? 아니면 영업사원?뭘 그렇게 안 취하려고 아득바득 애를 써?중요한 회식 자리라도 있나봐?(아뇨.. 그냥 좆짬찌인데요...)금요일, 오후 7시.회식 장소였던 XX치킨에 도착했다. (단골 회식집 중 하나였다)(동머장)애들아 푸짐하게 시켜봐아참, 여기 골뱅이가 맛있더라.(맞선임)ㅋㅋㅋㅋㅋㅋㅋ에이 대장님~골뱅이는 서면 골뱅이가 제일 맛있죠주워먹고 벗겨먹는 맛이 있는데 ㅋㅋ(머장 + 선임들)-이 새끼가! ㅋㅋㅋㅋㅋㅋㅋ-개씨발 ㅋㅋㅋㅋㅋ-ㄱㅆㅇㅈ ㅋㅋㅋㅋㅋ(미친 새끼들...근데 좀 웃긴 거 같기도 하고...ㅋㅋ)맞선임의 걸죽한 음담패설로 회식의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회식의 대화거리는 간단했다.동대생활, 동대 과거썰, 대대 장교 뒷담화, 예비군 뒷담화, 남직원 뒷담화, 여직원 성희롱, 연예계 스포츠계 사건사고, 정치 등등.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열심히 소맥 마는 중...)상붕아. 이제부터 소맥 비율도 외워야 한다.머장님은 6:4왕고 형은 7:3나하고 사토미는 소주 한잔에 로고까지 맥주 따르면 돼.(이건 새로운 기회다...내가 스무살 때 말았던 소맥이 얼만데!그걸 제물 삼아 선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거야...)넵! 그러면 제가 포항 소맥이모보다 더 잘 말아보겠읍니다!상붕이는 친구들한테 배웠던 폭탄주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기교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했다.우선, 맥주잔을 일자로 촘촘하게 모은 다음 소주를 적절하게 붓는다.그리고 젓가락으로 맥주병을 재빠르게 딴다 (빵,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야함, 숟가락으로 따면 하수)가볍게 맥주병을 흔들어 탄산을 만들고 분수를 터트리며 잔에 따른다.물론 효과는 굉장했다!우리 테이블은 환호와 광란으로 뒤덮혔고옆 테이블 사람들까지 힐끗힐끗 상붕이를 쳐다봤다.이 새끼 소맥 존나 잘 마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기똥차네 이놈 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배웠냐? 아버지한테 배웠어? 응?역시 소맥은 신병 손맛을 타야 진국이야.안 그래?(에헤헤.. 머장님과 선임들의 무한 나데나데...기분 죠아...그나저나 소맥 마느라 진이 다 빠지네 ㅆㅂ치킨집이라 다행이지. 고깃집이었으면 고기 굽느랴, 소맥 마느랴 고생깨나 했겠네....빨리 후임이 들어와야 하는데.)상붕이의 폭탄주 제조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신병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회식 데뷔였다.왕고야.너도 곧 전역이지?(이를 사리물며)아직 한달 남았습니다...^^;새끼가, 좋으면서 안 좋은 척은!너 이 새끼 전역하기 전에 내가 흠씬 패줘야 맞는 건데.야 너네 전역빵은 안 때리냐?할 때 나한테 귀뜸 좀 해라.나도 합세해서 이 새끼 존나 패게.저도 그럼 1303에 다 찌르고 가겠습니다 하하하.어쭈, 혀에 가시 안 빼?아, 이 새끼 또 진지하게 받아치는 것 봐~무슨 말을 못하겠구만.저도 당연히 농담이죠 대장님.저희는 운명공동체, 구멍동서 아입니까?룸빵 가서 서로 못 볼 꼴까지 다 본 "전우"인데 ㅎㅎ;에휴, 씹새끼.그래... 너도 드디어 가는구나.그 사이에 정이라도 들었나...?이 새끼 막상 간다니까 뭔가 아쉽네.야 상붕아 왕고 이새끼 처음 왔을 때 모르지?-예...이 새끼 처음 왔을 때 완전 좆밥이었는데 ㅋㅋ어리버리 존나 깠어 이 새끼 ㅋ-아, 그렇습니까...아이~ 언제적 얘기를 하십니까~에휴... 아쉬워서 그렇지, 아쉬워서.그때 진짜 재밌었는데.정 좀 붙었다싶으면 다들 가니까 괜히 섭섭하다 야. (상붕이를 보며)뭐... 흐물흐물 떠나가는 사람도 있으면빠릿빠릿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 거죠.이별의 계절, 가을 아닙니까?나무들은 쥐고 있던 잎사귀를 내려놓고사람들은 품고 있던 인연들을 떠나보내는 계절.마 씨발거 그게 가을 아닙니까?갈 땐 가더라도 룸빵 거하게 쏠 테니까 너무 섭섭해하지 마십쇼 대장님으휴 이 씹새끼~...진짜냐?오케이. 접수.자, 상붕이도 왔는데 즐겁게 한 잔 해야지!야 왕고 이 새끼야나랑 러브샷 한번 해야지-아 물론이죠 머장님. 사랑하고 늘 감사합니다.사랑은 니 여자친구랑 하시고요야, 짠!유리잔이 허공에서 경쾌하게 부딪혔다.한 짝 반을 비우고 2차 없이 술자리가 끝났다.그 날 밤은 묘했다.약간의 희열과 약간의 공허감이 뒤섞인, 모순적인 감정이 치밀었다.기묘한 감정은 가벼운 흔적을 남겼다.작은 의문이었다...전역을 앞둔 왕고는 무슨 기분일까?병사를 떠나보내는 대장은 어떤 기분일까?멈춰서서 몇 번이고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상붕이가 풀기엔 이른 문제였다.그러다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다.나는...나는 몇 번의 술을 마시고, 몇 번의 전투복을 입고, 몇 번의 밤을 보내야 전역이 올까.아니, 그런 날이 정말 올까?만약에 온다면...나는 그때 무슨 기분일까?아직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전역이 벼랑 끝에 핀 꽃처럼 멀게 느껴졌다..(...최상붕, 이 새끼!네가 전역 생각할 짬이야?실출근 계산도 과분한 씹짬찌새끼가!)정답을 알 수 없는 문제를 잠깐 덮었다.이슥한 골목길에서 상붕이는 처음으로 구토를 했다.속에 있던 걸 시원하게 게워내자,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쌩쌩한 바람이 와이셔츠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다.날이 쌀쌀해지고 있다.정신을 차려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전역 날이 올 지 안 올 지 모르겠지만...내가 머물고 간 자리도 한없이 아름답기를.)상붕이는 소소한 기도를 하며 집으로 걸어갔다.그리고 다음 주.연대 RCT의 날이 밝았다.2018년 10월 말.이병 최상붕.연대 RCT를 맞이하다.
작성자 : 상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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