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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도 모르고 대화 안되는 소개남...“
"사자성어도 모르고 대화 안되는 소개남…파기하자 주선한 친구가 날 차단"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244094?type=journalists "사자성어도 모르고 대화 안되는 소개남…파기하자 주선한 친구가 날 차단"소개팅 상대와 맞지 않아 파기했다가 주선자 친구에게 차단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팅 파기로 친구에게 차단당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글에 따르면 30대 중후반인 An.news.naver.com
작성자 : 관심종자고정닉
싱글벙글 무신론자를 위한 성경 읽기 가이드...jpg
아니 씨벌!! 개독도 아닌데 그 존나지루한 책을 누가 읽노??? 너 개독이지??? 할 수도 있는데, 성경은 개독이 아니래도 읽을만한 책이다. 일단 성경은 서구 문학의 근본이다. 여러 명작 문학, 영화들이 기독신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했으며, 심지어 개독인구가 1% 미만인(사이비 빼면 0.5% 미만 나올듯) 갓본조차 허구헌날 기독신화 모티브를 많이 차용한다. 솔직히 개독거르고 좆간지나긴 한다. 그리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는가? 개독을 까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뭣보다 개독들은 대부분 지루해서 성경 안 읽는다, 성경 조금만 읽으면 니가 개독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ㅇㅇ 근데 씨발 문체가 가로되 << 이건 또 뭐고 이딴 존나 현학적인 말로 가득한 책을 어케 읽노? 할 수도 있다. 그럴 땐 다른 번역본을 추천한다. 난 "새번역"으로 성경을 읽었다. 딱히 성경 사서 개독들한테 돈 줄 필요도 없는 게,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Readpage.php 대한성서공회대한성서공회www.bskorea.or.kr여기서 꽁짜로 풀었기 때문이다. 쨋든 들어가보자. 참고로 기독교 > 기리사독교 > 키리시탄교 > 크리스트교니 천주교(가톨릭)와 개신교(프로데스탄트)는 전부 "기독교"다. 오해하는 사람들 많으니 조심하자. 여기선 천주교 걸 쓰면 개신교가 지랄하고, 개신교 껄 쓰면 천주교가 지랄하니 그냥 둘 다 쓰도록 하겠다. 구약 창세-출애굽-레위-민수-신명기를 "모세오경"이라고 한다. 창세기 무조건 읽어라. 기독교의 원죄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리고 여기서 모티브 따온 문학들이 존나 많다. 근데 씨발 콩가루집안 족보따리가 존나 많이 나오니까 누가 누굴 낳았다는 족보 나오는 부분은 아주빠르게 스킵하자. 출애굽기(개)/탈출기(천) 이스라엘 참피들이 똥노예질 하다가 ㅌㅌ하는 이야기다. 이것도 인용 존나많이되니까 무조건 읽어라. 레위기 개씹노잼. 넘어가라. 개꼰대딸피틀딱들의 율법지랄이다. 진지하게 헌법이나 읽는 게 더 유익하고 재밌다. 민수기 기본적으로 노잼이다. 야훼와 유대게이들의 기싸움 병림픽 보는 맛으로 보면 볼만할지도 모르겠다. 신명기 좆노잼. 출애굽기에서 한 말 또 반복하고 병신이다 걍 이것도 그냥 읽을 바에 헌법 읽어라 여호수아 도덕적으론 제일 비난받는 부분이지만 존나 재밌다 ㅋㅋ 특히 예리코성읍(여리고성읍) 부수고 인종청소, 똥노예화 후 가축들과 어린아이까지 청소하는건 ㄹㅇ 기가차드 알파메일 그 자체다 ㅇㅇ 참고로 개독들도 어린아이까지 죽이는건 좀.. 싶었는지 로마제국 때부터 신약만 쓰자는 운동이 있어왔다. 사사기(개)/판관기(천) 사사기부터 역대상하는 이스라엘 역사를 담고 있다. 좆스라엘 역사따리 안 궁금하면 사사기부터 역대상하는 걍 넘기셈 참고로 개좆간지 삼손이 나오는 부분이 여기다. 룻기 다윗의 혈통지랄인데 노잼. 걍 스킵 ㄱ 사무엘기 다윗과 골리앗 나오는 부분이다. 사무엘 - 사울 간의 정치암투가 생각보다 재밌다. 아니 근데 씨발, 기본적인 인구조사 좀 했다고 "백성들은 전부 야훼꺼니까 세면 안 되는데 왜 셈??" 하면서 전염병 ON 하는건 ㄹㅇ 개병신같긴 함 ㅋㅋㅋㅋ 열왕기 삼국지 좋아하면 보셈. 이스라엘 역사서 + 예언서인데 ㄹㅇ 개좆된 이스라엘 상황이 ㄹㅇ 볼만하다 ㅇㅇ 그리고 이 씹새들 왜 자꾸 야훼안믿고 다른 좆같은거 믿노? ㅋㅋㅋㅋ 역대기 노잼 이 씨발련들은 왜 자꾸 했던 말을 반복하는것도 모자라 말을 바꾸고 지랄임;; 에즈라 노잼. 등장인물은 존나 많은데 노잼임 토빗기 (개신교 기준 외경) 개신교 개독들에겐 좀 생소할수도 있겠다. 왜냐면 토빗기 자체가 허구를 기반으로 작성된 외경이라 들어보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가톨릭에선 허구라도 하느님(하나님아님)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허구라서 가치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정경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허구라서 존나 재밌다 ㅋㅋㅋㅋ 천사 나오고 악마 나오고 존나 웃김 걍 ㅋㅋ 새똥으로 눈멀고 시작하는게 ㄹㅇ광기 유딧기(개신교 기준 외경) 꿀잼이다. 그리고 유딧눈나 존나 멋있다. 필자도 유딧눈나같은 존나 강인한 여자한테 애기취급당하면서 응딩이찰싹찰싹맞으면서 지배당하고싶다...헤으응 에스더(개)/에스테르기(천) 가볍게 읽을만하고 분량도 짧음. 재밌지만 패스해도 되긴 함. 마카베오기 (개신교 기준 외경) 알렉산더 대왕 나온다. 재밌으니까 추천 ㅇㅇ 욥기 문학성 GOAT, 서사 GOAT 걍 무조건 읽어라. 노벨연구소에서도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신실하고 착한 욥이 야훼새끼와 사탄의 내기에서 야훼가 "저새끼 내가 뭔지랄해도 나 배신 안한다에 몰빵함" ㅇㅈㄹ해서 존나 고통받는 이야기다. 야훼병신의 존나 쪼잔한 본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유일신씩이나 되는 새끼가 존나 쪼잔한걸로 이지매때리는게 씨발 말이되노??? 이걸로 배교한 사람도 꽤 나온다. 야훼새끼가 사랑의 신이란건 역사상 가장 큰 개지랄이다 ㄹㅇ 시편 개씨발노잼 이 개새끼는 존나 재미없으면서 분량만 애미터지게 긴 씹새끼다. 야훼새끼가 얼마나 위대하며 사랑이 가득차있고 놀랍고 경외롭고 두려운 존재인지를 150번이나 쳐 반복하면 씨발 안지겹노? 개독새끼 아니면 무조건 패스 ㄱ 잠언, 전도서 잠언은 솔로몬이 쓴 자기계발서, 전도서는 솔로몬이 말년에 쓴 성경에선 흔치 않은 허무주의적인 책이다. 둘다 존나 현학적이고 어렵긴 한데 인생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근데 기독교 때려잡은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 못따라가는듯? 아님말고 아가 솔로몬이 쓴 연애편지모음집 여자친구 사귀면 써먹을데 많다. 여자들 현학적인거 존나 좋아한다. 혹시나 여친이 연애편지써달라고 하면 여기서 좀 배끼는것도 나쁘지 않다. 성경치고 야한 묘사가 꽤 많이 나온다.. 좀 꼴림 대예언서 : 이사야, 예레미야, 애가, 에제키엘 (에스겔), 다니엘 존~나김 아니 씨발 적당히 길어야지 예수 예언 어쩌고 하는데 전형적인 개독식 끼워맞추기인듯 에제키엘은 좀 볼만함. 바룩서 노잼 소예언서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디야 (오바댜/오바드야), 요나, 미가 (미카), 나훔, 하바꾹 (하바쿡/하박국), 스바니야 (스바냐), 하깨 (하까이/학개), 즈가리야 (스가랴/즈카르야), 말라기 (말라키) 노잼 신약 마태복음(개)/마태오 복음서(천) 마가복음(개)/마르코 복음서(천) 누가복음(개)/누가의 복음서(천) 이 세 개를 묶어서 "공관복음"이라 한다. 요한복음(개)/요한의 복음서(천) 얘는 좀 이질적이다. 한 세대 넘어서 기록됐기 때문 ㅇㅇ 지구 역사상 GOAT인 킹 갓 수가 나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개독교가 개병신같은점이 여실히 보인다. 이 네 개의 복음서들이 다 서로 진술이 다른 부분이 많고, 뭣보다 공관복음하고 요한복음은 뚜렷하게 반대되는 관점도 많이 나온다. 이딴게 진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예수 씨발아 비유 좀 쳐 하지마라 너가 직설적으로 말 안하고 비유 쳐 해서 뒤진 새끼들이 적어도 억 단위는 넘는다. 싱붕이들도 말 할 때 비유같은것좀 하지 말고 최대한 직설적으로 좀 말하자.. 사도행전 개 겁쟁이 virgin제자들이 은혜로운 성령님의 계시로 어떻게 CHAD가 되는지를 다룬 책이다. 개 싸이비종교였던 개독교가 어떻게 종교화됐는지 과정을 알고싶으면 추천 바울의 서신들 로마, 고린토 첫째 (고린도전/코린토 첫째), 고린토 둘째 (고린도후/코린토 둘째), 갈라디아 (갈라티아), 에페소 (에베소), 필립비 (빌립보/필리피), 골로사이 (골로새/콜로새), 데살로니카 첫째 (데살로니가전/테살로니카 첫째), 데살로니카 둘째 (데살로니가후/테살로니카 둘째) · 디모테오 첫째 (디모데전/티모테오 첫째), 디모테오 둘째 (디모데후/티모테오 둘째), 디도 (티토), 필레몬 (빌레몬), 히브리 읽고 싶으면 읽으셈 로마서는 ㄹㅇ 꼭 읽고 ㅇㅇ 개독교를 때려죽이려했던 바울이 변심해서 신약 대부분을 썼고, 싸이비종교였던 기독교를 체계화시켰단 게 ㄹㅇ 의문임 ㅋㅋ 근데 이러면 기독교를 만든 건 예수가 아니라 바울아님? ㅋㅋ 야고보 ~ 유다 걍 존나 소소함 읽고 싶으면 읽으셈 요한계시록(개)/요한묵시록(천) 개 꿀잼 GOAT 사이비 새끼들이 용서불가능한 성령모독죄와 더불어 존나 자주 읅궈먹는 장임 (아니 근데 예수는 살인강간은 용서해도 지 욕은 못 용서하노 ㅋㅋㅋㅋ) 뭔가 종말을 다룬다 > 거의 무조건 요한묵시록적인 게 들어있음 ㅇㅇ 4기사 악마 나오는 체인소맨처럼 ㅇㅇ.. 중2병 필수코스니까 꼭 읽어라 외전 - 몰몬경 뭔가 특이한거 읽고싶으면 읽으셈 난 앨마서 읽다가 때려침 뭐 둘다 소설이라는 점에서 무신론자 입장에선 그게 그거다. 난 창세, 출애굽, 여호수아, 욥, 요한복음, 요한계시록만 읽어도 꿀잼만 뽑아먹기엔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는 알 수 없지만 그게 인격신이란 보장이 매우 낮다. 솔직히 이 우주를 만들 정도로 전지전능한 새끼가 좆간의 도덕 따위를 신경쓴다? 넌 아메바들이 싸우는 거에 큰 의미를 둠? 애초에 선악 자체가 둘로 가르기 굉장히 힘든데, 기독교적 선악 이분법 신이 ㄹㅇ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냥 좆간 중심의 오만이다. 기독교인들은 오만을 대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기독교인 본인들이 가장 큰 오만을 저지르고 있는 거다. 신이 있을지는 없을진 모르지만, 조현병 걸린 유대틀딱이 실제로 있는거보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나 크툴루가 있는 게 더 확률이 높을듯 그리고 솔직히 야훼보다 크툴루가 더 간지남
작성자 : 노무환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47 - 엉터리 약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47번째 시간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전통적으로 데드아이를 회복시켜 주는 아이템인 '엉터리 약'에 대해 짧게 똥글을 갈겨볼까 함.https://youtu.be/c4Pva6MYEcYBGM: 영화 <피터 잭슨의 킹 콩> - I'm Sittin' On Top of the World'엉터리 약'이라는 명칭에서부터 뭔가 느낌이 쎄하겠는데, 해당 아이템은 실제 미국 서부개척시대 당시에 유행했던 사기꾼 약 '스네이크 오일'(Snake Oil)을 고증한 것으로, 이 스네이크 오일이 뭐냐면, 쉽게 말해서 '서부판 무안단물'(가짜 만병통치약)이라고 이해하면 됨.이 스네이크 오일을 직역하자면 특이하게도 '뱀기름'이란 뜻인데, 이게 원래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19세기 서부개척시대 당시 미국에 철도 및 광산 노동자로 유입될 때, 고향에서 챙겨온 중국산 뱀기름에서 유래된 명칭임. 정확히는 중국과 동남아 일부 지역의 자생종인 '중국물뱀'(Chinese Water Snake)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해당 뱀기름에는 염증 완화 및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에이코사펜타엔산'(Eicosapentaenoic acid, EPA)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연어의 약 3배 가량) 근육통이나 관절통 회복에 진짜로 효과가 있었다고 함.그래서 철도 부설지나 광물 채석장에서 허리 나가는 중노동에 온종일 시달리던 중국계 미국 이민자들이 그 뱀기름을 마시거나, 혹은 연고나 물파스마냥 몸에다 바르면,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임. 즉 원래는 나름 의학적 근거가 있는 민간요법이었는데, 이게 당시 미국인들 눈에는 뭔가 동양의 신비로운 미지의 의술쯤으로 보였고, 그렇게 오리엔탈리즘 뽕에 심취한 미국인 사기꾼들이 저걸 어설프게 흉내내다가 슬슬 장난질 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스네이크 오일 = 엉터리 약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확장되게 됨.다들 잘 알다시피 당시 미 서부는 허허벌판의 모래천지라서, 법도 질서도 없고, 병원도 없고, 자연히 의사, 약사란 놈들도 죄다 돌팔이 사짜새끼들 뿐이었음. 그래서 유사의학, 엉터리 약팔이들이 활개를 쳤는데, 뱀기름 뽑아내기 귀찮으니까 걍 뱀기름 대신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잡초, 싸구려 향신료, 알코올, 설탕물, 폐기름, 소변 등등 아무거나 손에 집히는 액체류 대충 짬뽕하고, 심지어는 약빨 드는 느낌을 준답시고 코카인이나 모르핀 같은 마약 성분도 첨가했는데, 사실상 '마약 칵테일'이었음.그래서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묘사되는 바와 같이, 이 엉터리 약이 '데드아이(Deadeye, 사격 시 순간집중력) 회복제'라는 설정도, 그걸 마신 직후 약빨 들어서 정신이 순간적으로 또렷해지고, 시야가 확 트이며, 갑자기 집중력이 급상승한 듯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 보면 되겠음.작중에서 이걸 마시는 순간, 부웅~ 하는 들뜬 효과음과 함께 화면 전체에 노란 이펙트가 깔리는 연출도 다 상기한 이유 때문이며, 즉 스네이크 오일 = 데드아이 회복제라는 설정은 락스타 게임즈 특유의 블랙유머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이는 이전에 썼던 '코카인 껌'이 기력 회복제라는 설정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이른바 '도파민 버프 받은 초집중 상태'라고 이해하면 되겠음ㅋㅋ거기다 데드아이를 그냥 '잠자기' 같은 걸로 평범하게 회복하면 영 개노잼이니,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먹어서 체력 및 기력을 회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약이라는 아이템을 소비하도록 만들고, 이때 그 약이 시대 고증을 살린 아이템이면 그만큼 재미도 있고, 몰입감도 높일 수 있으니 제작사 입장에선 일석이조임.아무튼 당대의 약팔이들은 정작 뱀기름은 1도 없는, 야매 스네이크 오일을 제조해서 마차에다 잔뜩 실어다가, '기적의 만병통치약'이라 구라치고 마을마다 요란하게 약팔이쇼를 하고 다니면서 떼돈 벌었는데, 이게 사실상 마약(각성제, 흥분제)이고, 또 그 당시까지만 해도 약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게 제대로 법제화되어 있지 않은 시대다 보니까, 먹은 사람도 "우와, 이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짜 효과있는 거 같은데?" 라고 착각하면서 곧이곧대로 믿었음. 근데 알고 보면 그게 다 일시적인 마약빨(코카인러시)이었던 것임ㅋㅋ<레드 레드 리뎀션> 1편에 등장하는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가 바로 그 시대 약팔이들을 묘사한 캐릭터로, 자기 약이 만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주장 + 실제로는 개구라(약간의 효과는 순전히 마약 성분 때문) + 대중들을 자신의 화려한 언변과 쇼로 감아침 + 들통날 것 같으면 잽싸게 토끼는 재주 겸비 등등, 딱 서부개척시대 당시 엉터리 약장수들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음.당대 스네이크 오일 약장수들의 조상 격인 '클라크 스탠리'(Clark Stanley). 참고로 이 양반은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약장수 쇼하면서 보조 배우들을 섭외해 병 낫는 척 구라치는 연기까지 주도면밀하게 연출했는데, 이는 그를 모티브로 한 디킨즈가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도 일치함.그래서 미국에선 지금도 스네이크 오일을 '엉터리 제품'이나 '과장, 허위 마케팅' 등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치환하자면, "어디서 약을 팔어?" 쯤 되겠는데, 여기엔 뱀이 서구권, 특히 기독교 문화권에서 속이 음흉하고 남을 기만하는 데 능한 '악의 상징' 격으로 통하는 점도 한몫 했다고 함.여기서 당대에 돌팔이 약장수들이 활개칠 수 있었던 까닭에 대해 좀 더 적어보자면, 상기한 바와 같이 당시 서부는 미개척지라서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전무하다시피했고, 그래서 잔병에 쩔어있는 가난한 개척민들은 병세가 심해지면 그냥 운명이겠거니 하고 다들 체념하듯 살았음. 이러니 어디서 기적의 약 같은 게 나왔다 하는 소식이 들려오면 다들 환장하고 달려들 수밖에 없었으며, 또 당시 서부는 학교 같은 가장 기초적인 공공교육시설조차도 거의 없어 정보의 접근성이 낮았고, 그만큼 문맹과 무학력자들도 넘쳐나는 시대였음. 즉 비판적 사고력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순진한 바보천치들만 있는 세상에서, 어디선가 병을 고쳐준다는 사람이 나오면 의심할 수가 없었던 것임. 말했듯이 정보 접근성이 좆도 없어서, 분별력을 기를래야 기를 수가 없는 환경이었음.그중에는 설사 돌팔이 약장수임을 어렴풋이 간파하더라도, 소위 '믿고 싶은 마음', 즉 "왠지 구라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 진짜라면? 지금 우리 어머니 열병으로 죽어가는데... 병원 갈 돈은 없고... 이번 한 번만 눈 딱 감고 사보자..." 하는 절박한 마음에, 약장수들의 온갖 쇼와 현란한 감언이설에 속아 결국 눈 뜨고도 당해버리는 경우도 무척 많았음. 게다가 서부는 법도 안 닿는 땅, 당대의 돌팔이 약장수들은 이러한 점을 악랄하게 이용하며 "당한 놈이 병신이지ㅋㅋㅋ" 하고 당당하게 먹튀, 사람들 여럿 병신 만들며 잘만 등쳐먹고 살았음. <레드 데드 리뎀션> 2편에 나오는 현상수배범들 중, 가난하고 무지한 서부 개척민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독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는 변태 성욕자이자, 돌팔이 약장수인 '베네딕트 얼브라이트'도 바로 이 경우에 속함. 작중에서 전설의 총잡이들 중 한 명인 '랜든 리케츠'보다도 더 많은 수의 사람을 독살시켰다고 언급되는데, 같은 약팔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인간성만큼은 남아있는 1편의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보다도 더 저질인 인간 되겠음.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이러한 엉터리 약은 서부개척시대가 얼마나 개막장이었는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가 사소한 부분들까지 시대 고증을 얼마나 빡세게 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여러 디테일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음. 다들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같이 읽으면 좋은 글↓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578195&page=1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19 - 코카인 껌 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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