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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8,9 동부의 끝,MLS 메시 직관
[시리즈] 미국여행기 · 미국여행기-1 인천공항과 뉴욕 1일차 · 미국여행기-2 뉴욕은 이걸로 끝! · 미국여행기-3 새로운 도시 애틀랜타와 NBA · 미국여행기-4 애틀랜타 투어 · 어제 오늘 본것들(디즈니랜드,SeaWorld) · 미국여행기-7 유니버설 아일랜드 돌아보기 여기는 아직 올랜도 Disney springs 입니다.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면 그냥 쇼핑하는곳이에요. 일반적인 매장들도 있고 이런식으로 꾸며져있는 레고 샵과 이런식으로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고 할리 데이비슨 매장도 한번 돌아보고 나왔습니다만, 디즈니 스프링스는 크게 볼만한건 없는데 그냥 근처에 들리면 잠깐정도 볼만한 곳입니다. 여기를 둘러보고나서 애틀랜타로 차타고 가서 여기서 한식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꽤나 괜찮았습니다. 애틀랜타에 방문 예정이신분들은 여기랑 yuki라는 한식 겸 중식집이 있는데 이렇게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어쨌든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브런치 집으로 가서 간단하게 딱 브런치다운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은 뭐 말그대로 브런치다운 맛이였고 여기 가게안에 가게 컨셉에 맞게 닭이랑 계란이 꽤나 많아서 잠깐 둘러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이때가 일요일이라서 브런치를 먹은 이후에 교회를 가려고 근처 고등학교로 왔습니다. 애틀랜타 한인 교회인데, 이 교회가 마침 다른곳에 건물을 짓고 있는터라 일요일마다 고등학교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더라고요. 그 덕에 미국 고등학교를 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원래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곳이고 복도 그리고 농구장이랑 테니스장등이 있더라고요. 이외에도 미식축구나 야구 하는곳도 있는데, 여기 학교를 구경하려고 온건 아니니까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러고 나서 적당히 백화점가서 쇼핑좀하다 보니 시간이 되서 축구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여기가 이제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인데 가까이서 보면 꽤나 멋있습니다. 최대수용인원이 73000?75000쯤 한다더라고요. 경기장 근처에는 중무장한 경찰들이 여럿이서 서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미국은 아무래도 총기합법이다보니 이런 행사같은곳에 경찰들을 싹 배치해두고 건물안에들어갈때도 소지품검사를 빡세게 하는것같더라고요. 경기장 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이런식으로 애틀랜타 팀의 마스코트?인 Falcon이 있고 옆에서 홈팀이 입장하는걸 찍어서 올리려했는데 아쉽게도 용량 때문에 못올리네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경기장 이름에 걸맞게 이런식으로나 안에 벤츠 차량이 많이 배치되어있고 버드와이저같이 관련있는 기업들의 건축물 같은것도 잔뜩 있더라고요. 안에 음식같은것도 꽤나 괜찮은 수준으로 팔았는데, 배고프진않아서 넘겼던거 같습니다. 경기장 안쪽으로 향하면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여기가 실내 경기장인데 여름이라던가 나중에 날씨 좋으면 위에 뚜껑을 열고 경기를 하기도 한답니다. 위에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써잇는 현수막도 평상시에는 걸어두다가 중요경기가 있을때는 벗긴다고 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경기시작전까지 관객을 비춰줬는데, 가만히 있다가 저도 찍혀서 대강 춤한번 추니까 사람들이 환호해주더라고요. 해놓고나니 부끄러웠는데, 나쁘지 않은 경험같기는 해요. 이런식으로 시간을 보내다보면 홈팀 선수들도 나와서 몸을풀고 어웨이팀도 나와서 몸을푸는데 메시처럼보이는 키 ㅈㄴ 작은 선수가 있길래 보니까 진짜 메시더라고요 옆에 수아레스도 있고 몸을 풀고나서 나오는 스타팅 멤버 소개. 9번 수아레스와 주장 10번 메시가 있네요. 이후에 경기시작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시작 직전이 되니까 비어있던 자리에 관객들이 다들앉아 대강 5만은 넘는 숫자가 앉아있었고 영상에 나온게 끝나고 미국 애국가가 나오고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경기시작 10분만에 애틀랜타에서 선제골로 리드합니다. 골대 바로 앞에 앉아서인지 골 넣는게 잘 보이더라고요.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마이애미팀 팬이였습니다. 미국은 라이벌의식이라던가 그런게 유럽처럼 쎄지도않고 훌리건들도 없어서 홈팀 원정팀 좌석을 따로 앉진 않더라고요. 어쨋든 다시 경기 내용으로 돌아가자면 선제골로 리드하던 애틀랜타가 한번 패스미스로 공을 놓치고 놓친 공을 잡은 메시가 그대로 골을 넣어서 1대1동점으로 전반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반전은 힘이 빠진 애틀랜타를 상대로 마이애미가 맹공을 펼치고 애틀랜타 골키퍼의 차력쇼가 이어졌는데, 어처구니없이 경기 끝나기 2분전에 마이애미 선수가 약하게 찬 단거리에 골문이 흔들려서 그대로 끝났습니다. (영상이 더 있는데 3개까지밖에 첨부가 안됨;;)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동부 일정은 마무리를 했네요. 뉴욕에서부터 시작해서 애틀랜타 올랜도 왔다갔다하면서 놀이공원3개 NBA,MLS 직관까지 햇으니 꽤나 바쁘게 움직인거 같네요. 다음글은 서부여행글입니다. 서부는 자연경관 위주로 돌아다닐거같네요.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작성자 : 컴의치한약수고정닉
(장문) 2025 동아마라톤 자원봉사 후기
1. 집결지 도착자봉은 처음이지만 작년 첫 풀코스 도전에서 후반 구간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40km 급수대를 지원했습니다. 40km 급수대는 집결 시간이 7시 반이어서 7시 쯤 잠실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곧 이 도로를 주자들이 뛸 거라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더라구요ㅎㅎ2. 출석 체크 / 보급품 지급7시 20분 쯤 동마크루 활동 복장인 판초우의를 받고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다들 잘 모여주신 듯. 출첵을 하고 올라가서 몇몇 물건들을 정리하고 목장갑 & 비닐 덧신을 지급 받았습니다.오늘 비도 왔지만 자봉 준비하면서 '급수대는 신발/양말 물에 다 젖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비닐 덧신이 진짜 꿀템이었습니다. 급수대를 해보니 주자분들이 종이컵을 놓치거나 던지면서 물이 많이 튀고, 옆에서 물 따라주시던 분이 정신 없이 따르다가 제 신발에 물을 따르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ㅋㅋㅋ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버선 모양이어서 방어력이 아주 좋았고, 비가 오지 않아도 다른 대회에서도 급수대 자봉분들에게 꼭 기본 지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 식사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식사를 지급 받았습니다.식사는 도시락(+흰밥), 샌드위치, 쥬스, 물이었고 이걸로 아침/점심을 알아서 해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주변에 앉을 데도 없고 음식을 놓고 먹을 데도 없어서, 반찬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서서 추적추적 밥을 먹었습니다.그리고 40km 급수대는 중후반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점심은 먹을 시간이 없었네요..ㅠ4. 무한 대기 / 10km 응원식사를 하면서 크루 리더님이 40km 급수대는 9시 반부터 셋팅을 할 거라고 하셨습니다.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뜨기도 하고 갑자기 비도 많이 와서 몇몇 분들은 지하철역에 들어가서 몸을 피하고, 나머지는 주로에서 10km 주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유창한 하루의 박유진 코치님, 바나나 클럽의 이연진 코치님, 그리고 소터플라이 김소진님이 보여서 이름을 부르며 열심히 응원해드렸습니다.이연진 코치님은 급수는 안하셨는데 급수대를 향해 쌍따봉을 날리면서 웃어주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ㅎ5. 급수대 준비슬슬 엘리트 선수가 올 시간이 되어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분들은 앞 구간에서 미리 준비된 물품으로 보급을 하시는 듯 했고, 마스터즈 선두그룹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컵을 띄엄띄엄 넓게 배치했습니다.이번에 도쿄마라톤에서 영감을 받아 동아마라톤에서도 종이컵 위에 종이컵을 쌓아 3층 탑 형태로 준비하기로 했고, 컵은 최대한 주로 쪽에 가깝게 놓아드렸습니다.리더분들끼리 의견이 조금 달랐는데 바람 때문에 컵이 날려서, 결과적으론 1층 컵에도 물을 미리 부어놓는 게 좋은 것 같았어요.(미리 물 부어놓으면 종이컵이 물/비를 먹어서 무너질 줄 알았는데 안 무너지더라구요.)6. 엘리트 그룹잠시 후 엘리트 선수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제부 1위한 벨케레치 두데타 보레차 선수 (2시간 5분 42초) / 한국 1위 김홍록 선수 (2시간 12분 29초)도 봤는데 정말 빠르더군요.그 밖에도 아세파 선수도 보고,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엘리트 그룹이랑 함께 달리던 중국 마스터즈 선수, 코피를 흘리던 중국 선수 등이 기억에 남았습니다.7. 마스터즈 그룹오히려 엘리트 선수들보다 친숙했던 마스터즈 선두 그룹에 대한 감상은 짤방으로 대체합니다.허드슨 선수 (2:23:12) - 비빔밥 러너이병도 선수 (2:26:52) - 너무 멋졌던 키드 이병도님유문진 선수 (2:28:29) - 오늘 핫했던 [러너 임바]님안은태 선수 (2:29:42) - 런갤 아이돌 [금태]님송정호 선수 (2:52:10) - [심박맨]님 / 김예다은 선수 (2:52:09) - 마스터즈 여자 우승그 밖에 스톤님, 최경선 선수, 션님 등도 봤는데 아쉽게도 자케님, 홍범석님, 디어님은 급수 준비하느라 놓친 것 같아요. (까비...ㅠ)그리고 마스터즈 선두분들은 급수를 잘 안하셔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는데, 이 이후부터는 거의 폭풍같이 일만 했던 것 같습니다.중간중간에 여유가 되면 이름 불러드리면서 응원도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시면서도 응원 받고 힘을 내서 나아가는 모습들이 너무 멋졌습니다.8. 뒷정리1시 좀 넘어서는 뒷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교통통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테이블도 조금씩 정리하고, 물품을 모으고 쓰레기 정리를 진행했습니다.손이 얼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다들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조금 빨리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원래 활동시간은 2시까지였지만 짐이 빨리 정리돼서 출석체크 겸 인증샷을 찍고 공식적으로는 해산했습니다.9. 마지막 주자들하지만 저는 작년 제마 때 '서브6' 주자로써 이 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좀 더 남기로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주자들은 급수/스펀지/간식 등의 보급이 전부 끊기기 때문에 이 때 쯤 정말 힘듭니다.다리는 이미 쥐가 나거나 다 털렸고, 교통통제도 풀리고 응원도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됩니다.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아직 물도 남았고 목소리도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가실 수 있도록 응원을 해드렸습니다.제일 늦으신 분이 40km를 통과하실 때가 2시 16분이 넘었었으니 아마 골인까지는 6시간 30분이 넘게 뛰셨을 것 같아요.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힘들지 너무 알겠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10. 자봉 종료생수를 들고 잠실대교까지 걸어가면서 더 이상 주자들이 없음을 확인하고, 공식/비공식 자봉을 종료하였습니다.활동이 끝나고 판초 우의를 벗으니 옷이 비+땀에 쩌들어서 군대 판초우의 냄새가 나네요ㅋㅋㅋ벤치에 앉아서 점심에 못먹은 샌드위치를 먹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정신을 차려보니 잠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어요.오늘 동아마라톤 참가하신 모든 참가자분들, 관계자분들, 자원봉사자분들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러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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