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반공 이런 구호는

군부독재라든지 그런 시절

우리나라가 북한이랑 체제 경쟁할 때 

독재 세력들이 민주주의 묵살하고 국민들 일단 하나로 묶으려는 

프로파간다 같은 거잖어

그시절엔 그런것이 실제 북한의 남침과 도발 등

위기상황도 빈번했으니 국민 통합 차원에서 적절하게 필요했는지 몰라도

2020년대 이미 체제경쟁에서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월함을 뽐내고 있는데

그런 구닥다리 정치 구호로 이미 때려눕혀버린 약자 상대로 

또 국민들 환심 사려는 게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짐

우리가 지금 북한같은 미친 나라를 적대시 하는 마인드로 

2020년대를 살아야 하나

세계가 온통 한국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나라들과

경쟁국가 투성인데.

군인들이 멸공 정신 갖는거는 당연히 군인이라는 조직이

북한군 상대해야 하는 집단적 특수성 때문에 당연한 거라 보지만

일반국민이 고취할 만한 정신인가 싶음.

대졸자가 80% 넘는 나라에서 멸공 반공 외치는 게 얼마나 우습나 싶은데.

그리고 멸공이라는 게 특정 지역이나 특정 사람들에게

트라우마이기도 하다는 걸 고려해보면 정말 

일반 국민은 몰라도 정치계나 경제계 문화계 등 사회지도층에서

함부로 씨부릴 단어는 아니라고 본다.

죄없이 빨갱이로 몰려서 죽거나 구타 당해서 장애인되거나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들은???

참 정치권에서 멸공 함부로 외치는 건 그래서 더 답없다고 보임

정말로 국민 통합을 하려는 건지 

그냥 지들 지지율 끌어올려줄 실제 반공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한테 호소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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