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에서 35살 30~40억대건물주 된 사람인데.............

난 흙수저라 대학도 안갔어
(더 정확히 말하면 지방대 갈 성적이니
집안 형편도 안되는데 지방대 갈 바엔 돈 벌어야지
이게 맞지
좋은 대학 갈 성적이었으면 어떻게든 갔겠지)

스무살때부터 노가다 뛰면서 살았고

운이 좋은건지
내가 따라다니던 아재가
신축부지 사서 건물짓고 시세차익 보고 되파는 업을
하는 분이라

부동산 투자에 눈 뜨게됐고

20대에 노가다 뛰면서
부동산 이쪽 길로 들어섰지

깡촌 시골인데
차 타고 서울까지 1시간 거리인
경기도 시골 땅 대출 이빠이 끼고 샀고
(급급매로 굉장히 싸게 나온 땅이라 대출로 샀어
내 돈 거의 안들이고)
또 그 땅에 집 짔는단 명목으로 추가 대출 받았고
(pf대출이라고 하는데 신축건물 가치 기준으로 대출 해주는게 있어)

땡전 한푼 안들이고
올대출 받아서 하는거니 당연히 쫄리지

난 그냥 이거 실패하면 죽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했는데

운이 좋은건지
저 집 다 짓기도 전에 팔리더라

애초에 큰 규모가 아니었으니
그렇다고 큰 시세차익 본건 아니고

아무튼 이런식으로 좀더 좋은 입지로 점프 뛰면서
하다보니

35살 현재
서대문구쪽에 건물 한채 있어
이것도 내가 지은 신축건물이고
(시세가 애매한데
일단 30억에 내놓으면 사람들 무조건 사려고 달려들테고
40억에 내놓으면 약간 호구가 나타나야 팔릴테고
그래서 시세 30~40억대라고 쓴거)


요즘 서울 아파트도 10~30억대 하는 시대에
건물이 저정도니 별거 아닌 건물인건 맞지

저 건물도 대출이 껴있는 건물이고


아무튼 내가 저 재산을 얻게되고 달라진게 뭐줄 알아?

경제적으로 보면
그냥 이제 굶을 걱정을 없는거지
사치 이런건 꿈도 못꾸지

가장 달라진건

자존감이야


사실 20대때의 나는
고졸에
직업도 불분명하고
흙수저고

내 스스로 자신감 넘치는척 했지만
자존감이 매우 낮았지

누가 나한테 어떤 소리를 했는데
그거에 꽂혀서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고

남의 행동이나 말에
내가 상처받고 이런 경우가 많았던거같은데


지금은 이런게 없어

한마디로 남의 말 행동에
내 자신이 좌지우지 되는 일이 없다는거지


이런 자존감 상승이 가장 영향을 끼친거같아

단순히 경제력인 부분보다는


재산이란게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뿐 아니라
이런 자존감 부분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거보면

재산 이란게 참 요물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