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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9 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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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919090134467

[밀실]"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는데"..금연 상담 갔다 알게된 병

[밀실] <제73화>
다 큰 뒤에 알았다, 내가 ADHD라는 걸

"'하지 마. 조용히 해. 입 닫아.' 여아 ADHD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받는 사회적 조치인 억압이었죠. 저도 '네가 남자로 태어나야 했는데'라는 말을 지금껏 들으면서 자랐어요." -정지음 작가(〈젊은 ADHD의 슬픔〉저자)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와 똑같은 ADHD 증상을 보여도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왠지 통제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더 쉽게 해요." -신지수 작가(〈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붙여줬다〉저자)

정지음 작가는 스물 여섯살이 되어서야 ADHD 진단을 받았다. 장유진 인턴

정지음 작가는 스물 여섯살이 되어서야 ADHD 진단을 받았다. 장유진 인턴

어른이 된 뒤에야 자신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였다는 걸 안 두 명의 여성이 있습니다. 본인을 따라다닌 불완전함이 ADHD에 바탕을 뒀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거죠.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장애를 어릴 때 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여자아이'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어른도 ADHD로 고통을 받는 걸까요. 밀실팀은 최근 성인 ADHD 극복기를 책으로 출간해 화제를 모은 정지음·신지수 작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스스로가 이상하다는 건 알았지만…"


〈젊은 ADHD의 슬픔〉을 출간한 정지음 작가. 백경민

〈젊은 ADHD의 슬픔〉을 출간한 정지음 작가. 백경민
"나한테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었어요. ADHD 진단을 받고 나서야 '똥 밟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지만 갈아 신을 신발이 없기 때문에, 나는 똥 밟은 신발을 계속 신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구나."
장애를 알게 된 건 스물여섯 살. 정지음 씨가 남들과 다른 원인을 찾은 건 담배 때문이었죠. 오랫동안 피웠던 담배를 끊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ADHD를 알게 됐습니다. 그냥 금연약만 처방받으려던 그에게 의사는 "흡연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죠.

생각지도 못한 진단에 하늘이 노래진 정씨는 자신이 '정상'에서 멀어진 '비정상'이란 생각에 좌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변 사람들이 왜 자신에게 '이상하다' '특이하다' '시끄럽다'고 했는지 알게 됐죠.

"'또XX 같다' '4차원이다' '엉뚱하다' '이해가 안 간다'는 식의 말을 많이 들었어요."

신지수 작가는 어른이 된 뒤 ADHD 진단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장유진 인턴

신지수 작가는 어른이 된 뒤 ADHD 진단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장유진 인턴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다 스스로 병원을 찾아 ADHD 진단을 받은 신지수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어난 지 30년 만에 ADHD임을 알게 된 신씨는 "그저 성격 문제라고 치부해왔다. 대인관계가 왜 이렇게 어렵지,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왜 잘 안 되지 하면서 힘들게 살았다"고 회상합니다.

그는 진단 후 "이제 진짜 장애를 가졌다는 걸 인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해요. 다만 조언을 구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가가 생긴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편으론 안도감도 생겨났습니다.


"ADHD를 어릴 때 알았더라면…"

「 '교실 안보다 복도가 익숙했던 아이'. 」

신씨가 본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교실에 있는 게 답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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