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밥같은거 그냥 있는걸로 적당히 때우고 그랬거든ㅋㅋ


근데 동생이 어느날부턴가 계속 반찬이나 요리를 해줬다?


자기가 밥 먹을때마다 내 몫까지 챙겨줬어


난 고맙다고 받아먹고
내딴에는 종종 맛있는거 사주는걸로 나름 보답을 하곤 했는데


난 얘가 그냥 내가 밥을 대충 먹으니까
단순하게 불쌍해서(?) 자기 먹는김에 챙겨주는건줄 알았거든?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나한테 요리해서 먹는게 되게 좋다고, 언니도 그걸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거래


적다보니 눈물나네 마음씨 너무 예쁘지 않음?


나같으면 그냥 저 말을 했을텐데 인다라서 말로 안한건가 싶음,, 정말 섬세한듯


아 물론 결국 대화하다가 얘가 말해서 알게 된거긴 한데ㅋㅋㅋ그게... 나는 인성이 하나밖에 없고 생도 못받아서 인성 약함....ㅠㅠㅋㅋㅋㅋ돌려서 표현하면 잘 모름


근데 미토는 진짜 요리랑 관련된 글자인거 같애ㅋㅋ얘가 일지 미토거든 요리 하면 대부분 맛있더라


요즘에는 나도 종종 요리해서 같이 챙겨먹고 있어 요리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뭔가 성취감 같은게 있어서 좋음...


너네도 요리 해서 밥 챙겨먹어 전에 보니까 요리해서 먹는게 자존감 키우는거에도 좋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