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 최초의 라면 탄생기,.jpg앱에서 작성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30 15:07:24
조회 266 추천 7 댓글 0
														

0e9bf17eb68b6f8223e687e3409c701e0b4b4344088fb7c5ad13c8938aca04c531f23f482593c66bb251f6309ef5c6cc0dd98e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안 먹어본 사람이 없는 인스턴트 라면. 


과연 이 라면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7feb8500b6846bf4239c8791339c7064e3e67286d877845f064c6cd0a15cf2f13fde8201c9382f12d1dce4f89d57e6aada2b6b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개발한 건 일본의 닛신식품.

7fed8404c1811a8323e980e1439c706f8d576046fd6e88b436dcf7eddc252cf311f9ecfe947c280042049a272a56a58c7f9df9

닛신식품의 사장인 안도 모모후쿠는 1957년 부인이 튀김요리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했다.

0f9e8170bcf01cf123e68193419c701cd2eaee4a9d74f46d700e1ae4853b622e8e87dd1db66697fd3368241cbc35582afbff44

이 때 개발된 라면이 닛신의 치킨라멘인데,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판매 중이기도 하다.


이걸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는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 라멘을 매일 먹었다고.

78ecf307c78269f723e6f291429c706b6938615bf05f008cad4dbe233779a0e70ccc840f622508cddbd8e1a2d272812b169cd4

그리고 컵라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도 역시나 안도 모모후쿠.

79988104c0f61e8023eef2e3469c701f825557490e9b17961d2e8b30420b650fcc0552bcf8589cd645bf481bc972c54748ebdb

이 세계 최초의 컵라면 역시 현재도 판매중이다.

0fe48304c7806f8423eef291339c706f7d2db08a7c90d5081a25a10814aeeaa8b4c3d34974249747cf09c6f840b79792ee5c52

그렇다면 한국의 라면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7eef8176b4f36fff23998fe1339c701ebca50c5d14ce21047e56f9115a2debc5bd2de5d757a9d946b8341e92c255c50ed22805

한국 최초의 라면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이다.

09ecf573b1851cf723e78594329c70695cb9a286400756a3c209c3fb06ed8a03d5991d7a2e1ded59dd4942cc3aa48f34d54146

삼양식품의 창립자인 전중윤 회장은 조선총독부의 공무원이었으며 해방후 삼양식품을 창립하였다.


처음에는 단지 식용유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625전쟁으로 굶고있는 국민들을 보게되었고 맨손으로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인스턴트 라면의 제조법을 받아올 생각이었던 것.

0998f475b4876f80239df2ec309c706823c00b17b9d28962cecf04ae5ebe41cbcf607c2ce3ae98c711fb263650fd79f6bf944a

그러나 일본이 국가 핵심 사업과도 다름없는 인스턴트 라면의 제조법을 아무 이유없이 알려줄 리가 없었다.


심지어 당시 한국은 전후 사정으로 인해 빈털털이나 다름없었고 로열티나 저작권료를 지불할 만한 돈이 전혀 없었던 상황.


저작권료조차 받지 못하는데 라멘의 제조법을 한국기업에 알려주면 한국으로의 일본 라면 수출길은 사실상 막히는 상태였던 것이다.

08ea8276b4876df5239b82934e9c701ecbc9822c315d47b53bb6c56cd7a5fdfb9bb769760936875639c4dc644055a50270e203

전중윤 회장 역시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이미 일본으로 향할때부터 반 포기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굶어죽지 않기 위해 꿀꿀이죽을 줄서서 먹는 국민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일본으로 출국하였고 일본에서 오쿠이 기요스미 회장을 만나게 된다.

08eb8304c0876cff239af794309c70658019269db339d603cd7b2e7eccaa8491e1eb8e7f2cab673881041e77b922f8c2c31229

천신만고끝에 만나게 된 기요스미 회장은 전중윤 회장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왜 라면을 만들고 싶습니까?”




전중윤 회장은 전후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 라면을 만들고 싶다고, 돈은 지불할 수 있는만큼 지불할테니 부디 제조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 얘기를 잠자코 듣고있던 오쿠이 회장은 한참동안 고민후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 입에서 나온 대답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답이었다.




“좋습니다. 모든 제조법과 설비를 한국과 무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로열티와 저작권료도 받지 않겠습니다.”




전중윤 회장은 너무나도 놀랐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749c8005b1841ef7239984e44f9c706dddcc1a9bbd00d1ed1ce39534c88797968c201bfef77e8beb0526de9b692d53d299d213

오쿠이 회장은 삼양측 사람들이 일본의 라면공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고 한국으로 기술자까지 무상으로 파견해주었다.


하지만 기업 기밀과도 같은 라면 스프의 비법은 끝끝내 알려주지 않았고 결국 전중윤 회장은 국물 비법은 포기한 채 공항으로 돌아가 수속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오쿠이회장이 황급히 달려와서 쪽지 한 장을 건네며 말했다.


“부디 한국 국민들이 라면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주시오”


쪽지 안에는 라면스프의 제조법이 적혀 있었다.

7c9ff372c1f3618423ea8094359c706bc7859ac8d64271af8b490b1cbb4e5a9a25a048561e6d3c5fe2a9b56ff285cb333851bf

이렇게 모든 기술과 제조법을 무상으로 건네받은 전중윤 회장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라면 제조를 시작하였고 이게 바로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인 것이다.



로열티도, 저작권료도 없이 무상으로 기업의 모든 핵심기술을 타 국가의 기업에 전해준 것은 전세계적으로 따져보아도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한다.

0cebf174bc8b1cf623ed81e6359c706ec762941838823eca5801770fefe006f1ec6c43aebcb5ecf7f93c826e9a01606c9649fd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애음식 라면.


이 라면이 한국의 국민 음식이 될 수 있었던 건 6•25전쟁 후 굶주린 한국 국민들을 생각해주었던 일본 기업의 인도적 양보 덕분이 아니었을까..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17618 전동공구 계급도,.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51 1
1117616 몸이 너무 아프다 ㅇㅇ(118.235) 22.01.30 19 0
1117615 수비니는 지기시러해서, 센척하다 지가다치고 깨지고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6 0
1117612 신유일주는 임자일주한테 열등감 느끼더라 [4] ㅇㅇ(223.62) 22.01.30 275 4
1117611 아는척하지말자 깝대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9 0
1117609 221.166 패드립 넌 내가 고소한다 경찰서에서 함 보자 곤란더화(119.70) 22.01.30 37 3
1117608 ㅎㅌㅊ여자 = ㅎㅌㅊ 남자 싫어함 ㅇㅇ(175.223) 22.01.30 18 0
1117605 트위터에서 화제인 중학생 그림쟁이,.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86 2
1117604 일지가 합이면 궁합이 진짜 너무 좋은듯 [1] 석가빙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15 7
1117602 오늘 존나 기해년같음 [1] ㅇㅇ(223.62) 22.01.30 37 0
1117601 괜찮은척하다 생채기나서 울고불고 얼굴탱탱붓고 [1]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4 0
1117600 생리통 ㅅㅂ ㅇㅇ(211.213) 22.01.30 13 0
1117597 계속 남자들이 여자탓하고 여혐해줬으면 좋겠어 ㅇㅇ(121.156) 22.01.30 46 3
1117593 병원에서도 그냥 쫄아다녀 이사람저사람 눈 마주치며 괜찮은척하지말고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6 0
1117592 도화뽕 미디어다 다 망쳐놨지 외모가 아니라 기질임. [4] ㅇㅇ(175.223) 22.01.30 332 2
1117590 어떤 남자 만나? ㅇㅇ(121.168) 22.01.30 17 1
1117588 여혐과 설거지론의 근본이 뭐냐면 ㅇㅇ(175.223) 22.01.30 37 1
1117587 최근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가게,.jpg [1]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85 3
1117589 수빈이가고른 초록모자야 어텨?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9 0
1117586 신강신축 너무 살맛난다 [3] (110.70) 22.01.30 83 0
1117585 저 새끼 뒤지고 싶은가 보구만 전번까라니깐 ㅋㅋㅋㅋㅋ 곤란더화(119.70) 22.01.30 29 0
1117580 내가 좋아하는 비슷한 느낌 무대 세개 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1 0
1117578 수빈아 그냥 쫄아다녀. 그게 니본심이잖아.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4 0
1117577 학과별 헬과목 모음,.jpg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61 1
1117573 저승신 붙은 명. nono4(124.62) 22.01.30 45 0
1117572 아니 인다들이 해줘 충이라매 [4] 홍삼(221.163) 22.01.30 112 3
1117569 신금신축인데 오늘 마음 너무 편하다 [2] (110.70) 22.01.30 106 0
1117564 오늘 무슨 기운이노? 임인년은 왔음? [2] (110.70) 22.01.30 213 0
1117560 수비나 그냥 고개숙이고다녀, 니가죄인이여서가 아니라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7 0
1117559 좋은대운오면 잔인해질거같아 ㅇㅇ(1.236) 22.01.30 91 3
1117558 야 ㅡ.ㅡ 나 늙어서 우울해 [6]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65 0
1117556 저랑 현피 뜰 갤러 있으세요??? [2] 곤란더화(119.70) 22.01.30 39 0
1117552 향수 싫다 [2]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31 0
1117551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남은 생을 허비할 순 없는 노릇이지만 ㅇㅇ(119.197) 22.01.30 24 1
1117548 신강 무토녀 있니 [6] ㅇㅇ(121.167) 22.01.30 357 3
1117547 대장암 사망. nono4(124.62) 22.01.30 105 0
1117546 스윙스가 도화 쩐대서 사진찾아봤다 [3] ㅇㅇ(106.102) 22.01.30 271 4
1117545 그만좀 싸워 이 야발련들아 걍 현피 떠 ㄱㄱㄱㄱㄱㄱㄱ 곤란더화(119.70) 22.01.30 33 1
1117543 유주 신곡 너무 좋음 엠카무대도 좋고 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8 2
1117542 수비니 이쁜초록모자 하나사줘야게따.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23 0
1117541 수기신이라 당했다 계수들아 [1] ㅇㅇ(211.36) 22.01.30 88 3
1117538 샌드위치 루꼴라 하나 남앗네 [1] 유하(175.223) 22.01.30 60 0
1117536 쪼가리는 외국인들이 [1] 깝대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22 0
1117531 그거 아냐 . 흙수저 + 무능한 자식들이 노는건 오지게 좋아함 [2] ㅇㅇ(125.143) 22.01.30 52 0
1117530 무료하다.. 진짜 아무나 길거리 양아치랑 맞짱한번 뜨고싶다 [1] 곤란더화(119.70) 22.01.30 32 0
1117529 계수들아 역갤 너내 가져ㅎ [1] ㅇㅇ(211.36) 22.01.30 52 0
1117528 곧 입춘이군... 가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43 0
1117527 수빈이 병원가서 공황장애라고 핵핵 대면 어떠케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9 0
1117525 94년만에 디자인 바뀐 디즈니 캐릭터,.jpg [2]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30 88 0
1117524 응 수비니는 수치심이 남들보다 훨씬커. 거울.엘리자(221.156) 22.01.30 1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