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도네시아 K-나무농장 근황,.jpg앱에서 작성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1 22:54:13
조회 85 추천 1 댓글 0
														

08ea8770c7811e85239d85e0359c7069939b4e23c5a3b718fd76f1e66e3cf8f84a67a4366b4f3e4b5a22d76ee9eb972cbbb18a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중부칼리만탄주에는
특별한 숲이 있다.

789ff675b3f468f523ea82934f9c701c8a0c45c7f95a8594d300614d3f7ad8a561fc66684317ef4dfac2e6158cb6d38b3d082b37

적도에 가까운 지역이라
울창한 열대림은 흔하지 않나 싶지만
 
열을 지어 가지런히 늘어선
위 짤의 나무들을 보다시피
이 숲은 자연림이 아니라 인공림,
 
보다 정확히는 나무 농장이다.

089b8777b6f41df723ec8693429c701ebdaf5828ba002131f38456f25a97a69696cd27af99392575464c33e0978e733c4da9f6

1998년 인도네시아 한상(韓商) 기업 코린도그룹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43년 기한으로 조림 허가를 받고
KTH(Korintiga Hutani, https://kth.co.id/)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다음
 
동부칼리만탄주 팡칼란분(Pangkalan Bun)에
나무 농장을 조성해 20년이 흘렀는데,
 
그 규모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크다.

75ec8307b78b1cf223e980e5409c706af60cb4096a783ad78139ad8ffe688b34c9038ff7b10b88dc81c1b033101600072eb0ff8d

조림 허가 면적 9만 4,000 헥타르 중
6만 3,000 헥타르가 숲으로 덮였는데,
서울특별시의 면적이 6만 500 헥타르이므로
서울 전체가 나무로 빽빽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공장도 아니고 나무 농장이 웬 말이냐며
불확실성이 너무 큰 장기적 사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건 무모하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자연림을 벌채하는 임업에서
인공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조림을 하는 것이
열대림 보호와 지구 온난화 감소 기여라는
미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목적 의식이 있었기에
 
KTH의 직원들은 오지에서 고생해가며
은퇴한 한국의 임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고군분투한 결과,
 
 
중부칼리만탄주에서만 조림 허가를 받은
22개 업체 가운데서
KTH만이 실제로 조림을 시도해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08ebf602b5f3618423ee8fe5349c706ef31a35720eb9a56ff9ba4fa08fc70b6b50c4474dbd7f4d6e826dd5f9ee6d4f9d6faca7

099b8175b6f0608323eff2944f9c7069272eec42abba99a4314f6724e35a9d1986c0737356e3a16b0380688ccc0079f0c83e74

호주가 원산지인 유칼립투스 펠리타를
주요 수종으로 심는 팡칼란분 나무 농장에서는
위 짤과 같은 양묘장에서
연간 1,500만 본의 묘목을 생산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게끔
묘목에 물을 적게 주는 등
일부러 약간 시들시들하게 키운다는 것이다.

08e98005bc8a1ef023e7f5e4349c701c9c45b5762407726a0ca8342aee08f5ce7acd8e718a68b0a98891acbad22eff60a4ba2024

79e4f300b3f461872399f5ed349c701f41d6f666329c36089b46d0d87182440cf99d25d5d828b267d46a5d7f19015229921c6191

08e58805c1861ef123eb84e2439c706be88230a6c8c83c84531d9d1556f70a7dc2931a7d404a3614b52f4c6e8a503b8b49c2e48e

이렇게 심은 유칼립투스 펠리타는
식수 6년을 경과해 벌채할 때가 되면 높이 20~25m,
사람의 가슴 높이에서 잰 흉고직경 18~20cm로 커지며
 
전체 조림 면적을 여섯 구역으로 나누어
여의도 35배 넓이에 달하는 한 구역씩
나무를 잘라 거둔 후 다시 묘목을 심는다.

7eeaf303c4f0698423ecf296379c7064cf9c0852983dd826ddb8f8ce680d2ac648853f2e32c4a16a51ad77b60aba09c5ac11efca

여기서 수확한 나무는
다양한 산업용으로 가공, 판매된다.

0e9f8102b7826a8023e6f3e4339c701f71f44e83fac07a49aa64f2a3047612257588b2b7ddbdec639fb7007701cd78db300047f5

건축이나 가구로 사용되는 각재나 판재,

0fe98470c686698323ecf391409c701e0dc23173178a320fbfea191a463ce4f96293d9c7a3c952f8a9fb4198259495f391f640

종이나 섬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펄프용 나무 칩,

08ecf377b4f46f8523ea8ee2349c706f7d0c5256b42d23a7de8b5133185eb0b0bdcbfb98f31c10dd0d9c2692100e4aa06c322d

톱밥을 뭉쳐 가공한 목재 팰릿 등이 있고

7eecf105b7f16b852399f791429c706b6bd0f9c3f558d572fd73fd8826c63913d886bdb05afa8205c7f116a8aa6c357bab6eb0c0

나무 농장 인근 50km에 위치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이 팰릿만을 사용해
2만 3천 가구가 쓸 전기를 생산,
 
남는 전기는 인도네시아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도 무상 공급한다.
 
 
 
 
팡칼란분 나무 농장의 20년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모습도 바꿨다.
 
 
숲에 불을 질러 화전을 일구던 사람들에게
KTH는 2006년부터 주민이 소유한 땅에
나무를 심게 해줄 경우 톤당 7달러(8,300원)를,
 
주민이 직접 가꾸기까지 할 경우
톤당 35달러(42,000원)를 지급한 결과
 
이런 방식으로 조성된 주민림은 5,100 헥타르이며
주민들은 도합 76만 달러(9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인 직원 20여 명을 포함해
4,500명의 직원을 고용한 KTH는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도 하고 있는데,

7bebf67fb7871ef523eb84904e9c706b88e981c0d95716e8cb37d0b348f45efea5f8cf2e2af953609a394595cffc474e3dd9db9b

학교 시설에 대한 자금 지원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 분야 개발 지원,

0f9e8475b6f61b87239c8497409c706cb32a24a14a64d3dff08478d557d49df467886c6e84765e22107b70edc392b20d506d14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 서비스와 클리닉,

0beb8502c6f719f223e785e1479c701cefeaa12d42c271c94b7e31ab5bdc7606d83f0e266e8b678dffcf91f564c18dbfa5f3c9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물고기 양식 및 축산업 지원,

78eaf37fc78b6ff423eef3e1469c7018d708e79fea37b8ae63f3037e5e50c670b0455065c9d0b371e9175b80ffa219fc1492f84c

교량, 도로 보수 등 인프라 개발과
학교, 병원, 교회, 모스크 등
공공시설 건축 지원,

7ae4f270c6f41df0239c8293449c701ec49292c44daf0efbd525ecc79937e9fc7944ef720eb458306009d7223b785e50f13bd2ba

오랑우탄 보호단체와 협력해
오랑우탄 개체수를 조사하고
서식지인 숲을 보호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중이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38506 볶음밥이 살이 글케 많이 찐다며 [9] 유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92 0
1138504 이빵 어때?? [4] ㅇㅇ(121.186) 22.02.02 53 0
1138503 나 우울함너무 심한데 어떠-케?.. [4] 677(124.50) 22.02.02 56 0
1138502 재일간이 귀엽긴함 [5] ㅇㅇ(125.181) 22.02.02 147 5
1138495 근데 왜 다들 신금이랑 관다녀만 엄청 까는지 모르겠다 프로짝사랑러(1.231) 22.02.02 297 11
1138493 정화일간인데 토 없는 사주면 치명적인 단점이냐 [5] ㅇㅇ(112.212) 22.02.02 204 1
1138491 놀리는 거말구 대화 못하는 사람은 어케 해야돼?? ㅇㅇ(49.164) 22.02.02 21 0
1138490 타로 볼 수 있는 친구 있어??? [5] ㅇㅇ(106.101) 22.02.02 38 1
1138486 인다남 만나지마라 ㅇㅇ(125.181) 22.02.02 106 12
1138484 나 남사친이 피아노칠 때 좀 설렜다는 말 듣고 ㅇㅇ(175.213) 22.02.02 60 2
1138480 3D 혁신적인 맞춤식 인공뼈도 제작되는 시대 분홍장미나무(219.255) 22.02.02 17 0
1138478 수지랑 수지 강아지 닮았네 ㅇㅇ(39.7) 22.02.02 114 6
1138476 아 고양이가 너무 좋왕 ㅇㅇ(39.7) 22.02.02 31 0
1138475 인복있는지 없는지 알수있는법 [15] ㅇㅇ(106.102) 22.02.02 4385 57
1138473 못 가젿을 떼나 걀증 냐즤 댜 의루면 듈늬☾(116.93) 22.02.02 24 3
1138472 여자들 왜 스타킹 안신어? ㅇㅇ(223.39) 22.02.02 42 0
1138470 오늘은 아침에 절에 다녀와야지 ㅇㅇ(223.62) 22.02.02 20 0
1138466 고구마피자 보쌈 고추마요 치킨 해물찜ㅇ [5] 유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43 0
1138465 정해일주 남자랑 무자일주 여자 궁합 어때 ? [2] 없던일로해(175.201) 22.02.02 303 0
1138461 ㄹㅇ한숨 자고나면 다음날 출근이네..... [1] ㅇㅇ(223.38) 22.02.02 24 0
1138456 임인년에 코로나 종식되고 ㅇㅇ(50.7) 22.02.02 148 3
1138454 5년뒤엔 40살남자중에 미혼율 50% 될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1] ㅇㅇ(39.7) 22.02.02 58 0
1138453 나갑자기 막 돈쓰고 남 사주고싶어짐 ㅇㅇ(117.111) 22.02.02 25 0
1138449 전 두끼 먹으니까 ㄹㅇ 질리는데 [5] 유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47 0
1138446 내일 출근이라니 말도 안 된다 [1] ㅇㅇ(175.213) 22.02.02 23 1
1138444 임인년 도대체 언제오냐 ㅋㅋ ㅇㅇ(117.111) 22.02.02 77 1
1138443 애드라 나 성욕이 너무 많아,, [11] ㅇㅇ(220.72) 22.02.02 139 0
1138440 타로 봐주라 [2] ㅇㅇ(182.220) 22.02.02 21 0
1138439 긍대 설즼희 성취랴능 개 댜 의류규 냐면 븨츼 바레능 고 갓에 듈늬☾(116.93) 22.02.02 17 0
1138437 아니 근데 이성이랑 눈 마주치는 게 왜??? [2] ㅇㅇ(158.247) 22.02.02 90 0
1138436 신금 과하게 욕하는애들 어떤류인지 알겠음 [119] ㅇㅇ(203.226) 22.02.02 5640 107
1138433 아 나 이제 컨셉 바꿔야겠다 이컨셉도 질린다 [1] 이쁜련만보면짓는개(223.38) 22.02.02 37 0
1138432 난 담배는 펴도 바람은 안펴.. ㅇㅇ(223.38) 22.02.02 24 0
1138430 사주갖고 짧은 소설 써봤다 [1] ㅇㅇ(61.42) 22.02.02 54 0
1138428 안녕 ㅇㅇ(223.62) 22.02.02 28 1
1138426 너네 바람은 피지마라 그렇게 상처주는거 [1] ㅇㅇ(175.223) 22.02.02 97 6
1138424 얘들아 젊었을 때 예쁜 사랑 해라 꼭 ㅇㅇ(175.213) 22.02.02 77 2
1138421 어떤 사람 만나면 풀리는게 있을까 [1] ㅇㅇ(106.102) 22.02.02 108 1
1138420 신축녀 노무사 잘되가노 [4] ㅇㅇ(223.39) 22.02.02 111 0
1138419 아ㅡㅡ구글 이거 탭페이지 다날라갔어 ㅇㅇ(223.39) 22.02.02 15 0
1138412 긍대 즁냔긔싄은 끔찃하긘 하객댜 듈늬☾(116.93) 22.02.02 14 1
1138410 나 일간 뭐같애 [14] ㅇㅇ(106.101) 22.02.02 127 1
1138408 회사에 끌리는 남자있음 [3] ㅇㅇ(106.102) 22.02.02 117 1
1138404 하긘 라됴냄은 범좨율의 높댜구 하됴랴 듈늬☾(116.93) 22.02.02 10 0
1138403 금요일에도 이딴식이면 씨발 de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24 0
1138401 날 좋아한다고 하면 두려움 하잏(221.162) 22.02.02 36 0
1138400 헤이호 주의 자비하심과 헤이호 주의 은혜로 ㅇㅇ(175.213) 22.02.02 15 0
1138399 내가 일처리를잘못하는데 물론내문제긴해 ㅇㅇ(175.125) 22.02.02 18 0
1138395 나의 촉 적중 확률 5퍼센트도 안된다 이쁜련만보면짓는개(223.38) 22.02.02 51 0
1138394 난 가끔 그런 생각함 ㅇㅇ(223.38) 22.02.02 2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