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게 쑥스럽고 받기만 하는 건 무조건 싫은 거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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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1.36) 2022.02.02 16:33:32

조회 195 추천 0 댓글 7

나이 31이고 직장 다녀 돈 잘 버는데

우리 외조부모님은 아직도 나한테 용돈주려하심

외할아버지는 그래도 나은데

부모님도 필요없다는데 용돈주려고 하고

외삼촌들도 그러고

부족한 집안 아닌데도 받기가 싫음

부담스럽고

집안어른들 다 아직 나를 애처럼 봐

어른들에 비해선 애 맞긴 하지만 진짜 초중딩때

애기 때 내 모습만 기억하는지들

미쳐버림 이게 맞는표현인진 모르겠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외가에선 첫아이고 사랑 독차지한건 맞는데

이게 서른넘어서까지 옛날 초중딩 애기 대하듯 하니까

질색하면 또 좋아함 잔소리도 진짜 많고 유별나다

결혼얘기 틈나면 하고 남자 데려오라

지금 연애중인데 데랴가고싶겠냐고

내밑에 친척동생들 다 20대 초반인데

내가 돌아버리는 과정 다 지켜보고있음

집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고 있으면

다들 용돈주려고 주섬주섬 꺼내는데

신발장에서 나이 서른 넘어서

할미할비 어른들테 용돈 꾸역꾸역

받는 애들이 어디있냐고

거품물고 난리부르스 추는 거 룰됨

소리 빽빽 질러야 하고 승질 드럽단 소리 들음

기어코 엘레베이터나 차문닫기전에 봉투 던져넣거나

계좌에 막무가내로 보내놓음

나 중화 식신격인데 대세운마다 중화신강 중화신약되고

어른들도 아빠 외할아버지 둘째외삼촌 제외

다 식신격이긴 함

우리집에서도 외가에 가서도 친가에 가서도

어른들이 다 그러는데 내가 문제임?

서른넘어서 집안어른들한테 용돈 받는 애들 있냐

독립해도 독립한 것 같지가 않음

집보다 밖에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숨통 트임

능력만큼 인정받고 각자 위치에서

선지키고 교류하는게 좋음

내가 내능력으로 번 내돈이 제일 좋음

제일 싫은거 집안 어른들이 주는 꽁돈

집에 있으면 순식간에 물가에 내논 애쉑됨

근데 어릴 때부터 돈가치 모를때부터

돈받는거 싫어하긴 했었음

돈받기전부터 과하게 널려있고

나 인다 아님 정인 1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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