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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고졸 백수인데 미칠 거 같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21) 2022.02.12 16:34:43
조회 169 추천 4 댓글 6

38살 고졸 모쏠 아다다.

진짜 17살로 돌아가고싶다.

학창시절에 풋풋한 연애

20살에 풋풋하면서도 성숙한 연애와 섹스

20대 중반에 노련한 사랑.

20대 후반에 성숙하고 완성된 사랑

30초반에 결혼 이렇게 살면 난 행복할텐데.

인생에 가장 소중한 순간을 다 날리고 이게 뭐야

17살에 내가 좋아하는 분야 찾아서

그걸로 하루종일 매일 습관처럼 하고.

그러면 나는 그 분야에서 어느정도 입지 다줘서

내 주위에도 사람이 생기고 이렇게 형편없게 안살아갈텐데

혹시 모르지 나한테 엄청난 재능이 있어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릴지.

아무것도 안하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미칠 거 같다 왜 나만 이렇게.

솔직히 조금 억울하다 세계에서나 지금 유명한애들

어릴 적 부터 존나 달려서 20대에 업계 끝판왕 찍은 애들.

아리아나 그란데 16살

지코 24살에 쇼미

03년생이 피겨 국제 우승

개내들이 시발 뭐 어릴때부터 나 이거해야지 했겠냐?

우연히, 어쩌다, 그러다보니

부모, 친구, 같은 환경으로 인하여.

나는 왜 그런 우연이 없던거지?

나도 10대때 내가 적성있는 거 알면 그냥 미친듯이 했을텐데

성공안해도 좋으니까 존나 빨리찾아서 그냥 하루종일 그것만 하고 사랑하고 나머지 다 필요없으니

뭐야 이게 진짜 인정하기 싫어.

나 38살이야 이제 어린애 아닌데.

다들 사랑하고 성숙하고 내 나이되면 완성되던데

진짜 왜 나만 이렇게 된거야 도대체?

연애와 사랑+내가 좋아하는 분야 계속하기

난 저거2개가 목표였는데 정말 왜

어릴때 나는 왜 안한거지?

20대의 나는 도대체 왜 생각을 못한거지?

왜 알지 못했고 왜 그렇게 도대체

인생이 안 완벽해도 뭐라도 나아가야 하자나

연애를 한번이라도 하던가 뭐라도 좋아하는걸 찾던다.

왜 둘다 끝까지 실패한거야.

나보다 불행한 사람 많은거 아는데 난 그래도 괴로워

아...나 왜 너무 괴롭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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