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독립적이고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인간으로 자람
타인과 멀어지거나 헤어져도 상실감을 느끼지 않아
어릴 때 하도 부모님이랑 떨어지는 연습을 많이하고
혼자 알아서 다 해서
타인과 멀어지고 이별하는 거에 타격을 입지 않음
눈물 많고 영화 보면서는 잘 우는데
연애하다가 헤어질 때는 한 번도 운 적이 없어
헤어졌다고 친구들한테 막 말 하고 술 먹은 적도 없고
무덤덤하게 바로 내 일상으로 돌아가
그리고 지인 동료 친구들이랑 멀어져도 아무렇지 않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게 인생이라 생각 함
오면 또 가고 만나면 헤어지고 그냥 다들 물 흐르듯 그렇게 사는 거지
인생은 솔플이다 이게 어릴 때부터 내가 배운 거라서
누군가 내 인생에서 떠나도 어차피 혼자였고
제자리로 돌아온 거라는 생각만 듦
이게 팔자적으로는 비겁다자 무관이라 그런건가
심지어 끊어내는 것도 거의 다 내가 함 왜냐하면 가만히 있는 나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은 나에게 무언가 얻어가든
뺏어가든 자기 이익을 위해 나에게 원하는 게 있는 사람들 뿐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