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불행해서가 아니라 세상과 인간이 좆같아서 죽고 싶은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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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불행해서가 아니라 세상과 인간이 좆같아서 죽고 싶은 사람도 있음앱에서 작성

모헤(220.92) 2022.03.01 07:33:02

조회 136 추천 7 댓글 1

내가 제일 좆같았을 때가 있었다면 원하지 않는 의무교육으로 몇십 명이 같은 교실에 갇혀서 세뇌교육을 당하고 있었을 시절까지임

지금 생각이라면 진작에 등교 거부를 했을 텐데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억지로 다니며 스트레스를 받았음

나이 먹고 사람 만나도 가끔 좆같은 인간들이 보여서 싫긴 했지만 나이 먹으면 겉으로나마 어느 정도 서로 조심하고 위선적으로 듣기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하고

학교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강제로 참여하라고 강요당하는 게 아니니까 하면 하고 말면 말고 이러면 그만임

그래서 이건 그럭저럭 넘어갈 정도는 됐고 친구도 그냥 맘에 안 들면 무시하고 차단하고 안 보면 그만임

나는 뭐 워낙 관계를 안 맺고 살아서 친구라고 느꼈던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진작에 지금처럼만 살았으면

과거에도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진 않았을 거임

화가 나는 건 저런 과거에 받은 스트레스 땜에 아무리 짜증이 나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거지

대가를 치루게 해줄 수도 없고

의무교육의 고통, 사람으로 태어나서 특히 헬조선에 태어나서 겪는 고통들

절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음

지금 현재 내 인생은 사람과 접촉 안 하니 큰 스트레스 요인도 없고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어

하지만 지금은 인생이 불행해서 우울해서 좆같은 게 아니라

저런 경험들을 겪고 인간은 추악한 짐승들임을 깨달으니

인간과 이딴 식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좆같아서 화가 나는 거임

이렇게 좆같은 사회에 좆같은 인간들이 많은 세상에 순응을 강요당하고 부대끼는 삶은 사람이 못 할 짓임

나처럼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시키는 대로 따를 바엔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함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 소통의 동물이니 뭐니 이딴 거도 다 선동이고

참 좆같은 생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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