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머신 러닝이라는 개소리를 주장하려면 최소한 관련 전공 인증은 해야지 않겠나
인증부터 쳐박고 시작한다
사주명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미신이다 혹은 신점과 헷갈려서 그거 나오는대로 씨부리는 거 아니냐? 때려찍기 아니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주명리의 기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통계학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주를 봐주는 것은 빅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 러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자 이 개소리를 얼추 그럴싸한 소리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머신 러닝이 무엇인지부터 대충 감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
다들 빅 데이터는 들어봤제? 대충 직역만 해도 존나 큰 데이터 아니겠나?
머신 러닝은 이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효한 미래값, 예측값을 뽑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서울의 부동산 집값을 예측하는 머신 러닝을 개발한다고 가정해보자
부동산 관련 빅 데이터를 구하는 게 우선이겠제?
(씨발 이딴 집이 뭐? 얼마?)
그럼 뭐 평수, 지역, 방 갯수, 화장실 갯수, 건물 유형, 주차장 갯수, 주거 유형, 등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을 거 아이가? 집 한 채에만 관련해서도?
그럼 수만~수백만 채에 이르는 부동산들의 저 변수들과 집값을 매긴 표가 있다고 쳐보자
그럼 그게 빅 데이터인 거다. 즉 머신 러닝의 재료인 것이지
이 빅 데이터에서도 광우병 온 뇌 마냥 빵꾸난 항목들도 있을 거고, 수치가 비이상적으로 기입된 것도 있을 거고 등등
비정상적 값들을 정제하는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마친 예쁜 빅 데이터를 만드는 거다
이제 이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형 회귀건, 랜덤 포레스트건, 클러스터건 씨발이건 적합한 알고리즘을 때려넣어서
기계를 존나 돌리는 거임. 그럼 기계가 돌다돌다 신끼가 와서
"어어... 은마아파트... 차기 ㅇㅇ년 집값... ㅇㅇ억... ㅇㅇ천..."
이런 식으로 미래 예측값을 뱉는 거임
알고리즘 및 머신 트레이닝 과정은 더 궁금하면 전공을 존나게 밟으시면 되겠고
암튼 이쯤 되면 똑똑한 갤럼들은 내가 뭘 말하고 싶은지 눈치를 챘을 거다
사주명리는 고대 당 사주를 시초로 그간 쌓여온 닝겐들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임상들을 모으고 모으다 보니,
뭔가 유사점이 발견되는 것들을 기록한 일종의 빅 데이터인 거임!
아 ㅇㅇ년에 태어난 애들은 이러이러한 공통점과 특징을 보이더라!
이것이 년주법으로부터 시작된 당 사주의 탄생이더라~ 이 말이야
세월이 흐르면서 년주로 미래를 점치던 당 사주도 점점 발전이 되면서
역갤럼들이 허구헌날 편 나뉘어서 인다니 식다니 씨발다니 등등 머리채 잡고 싸우는 십성 개념도 생기고
포태법을 기반으로 한 12운성도 점성술 쪽에서 끌어와 살 덧대고
등등 트레이닝 과정. 즉 기계를 훈련시키는 머신 러닝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내가 머신 러닝이 뭐라했노
결국 머신 러닝은 미래값, 예측값을 도출해내기 위한 과정이라 안 켔나
과거 같은 사주를 타고난 사람들의 삶이 이러이러한 양상과 흐름, 방향성으로 흘러갔으니
그 사주를 타고난 사람의 미래값, 예측값을 도출해내는 사주는 곧 뭐겠노
머신 러닝이다, 이 말이야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단서라도 알아내고 싶어서 오랜 세월 '점법'이란 명목으로
방울을 흔들든 구슬을 쓰다듬든 동서양 할 것 없이 염병들을 해온 이 인간의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집착이
정보화시대를 거치면서 통계학을 고도로 가다듬은 머신 러닝의 영역이 출현한 것이다
바로 이게 특이점이라는 거다
실낱같은 희망을 조금이라도 점쳐보고자 하고 싶어하는 건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라는 거임
그런데 만약 머신 러닝의 알고리즘이 완성되어 특이점이 오고,
양자컴퓨터의 연구 완료로 연산 속도가 차원이 달라지면?
니가 내일 코를 몇 시, 몇 분, 몇 초에 파는 것조차도 예측 가능한 시대가 오지 않겠나
이것이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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