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사람 대하는 업무 안맞아.. 

사람 사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의사소통을 못해.. 

정말 정말정말정말 못해서 하루종일 말없이 있는 날도 많고.. 

이러다보니 영업직이나 CS관련 자신 없어... 용모도 아무리 씻고 꾸며도 말끔함과 거리 멀어. 

성격이 이러니 내성적이면서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보자 해서 전문성을 키우려고 대학원 갔는데

뭐 계획적이지도 않고 전략적이지도 않고 실적도 없고.. 

대학원생활 내내 욕먹지만 말아야지가 목표였어.. 이게 말이 돼? 그리고 욕먹지 말자는 목표도 못지키고 욕 푸지게 얻어먹고 그만 뒀어..

몸쓰는 일을 할까 싶었는데 키 작고 체력약한 여자라서

그것도 못하고.. 

고등학생때 자꾸 인간관계 문제 생기고 그런게 싫어서 

자퇴나 전학 하고싶었는데

부모님과 말이 안통했어..

그때 경험했던 극한의 무력함이 아직도 남아있음..

고등학생 이후로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을 끊고 반히키처럼 살았음.. 인사해도 씹고.. 일부러 대답안하고..   

25세이후에 정신차리고 살려고했는데

원래부터 소통능력 없던 사람이 히키생활도 5년넘게 했으니 그게 쉬웠을까..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병신처럼 안보이는 수준이지

어디 취직할 수준이 아닌것 같음.. 

취직하려면 경험이 필요한데 그것도 없고.. 

일반 사람들 수준의 열정이나 의욕도 없고..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