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고 환경이 좋아도 별로 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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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고 환경이 좋아도 별로 안 좋음앱에서 작성

모헤(220.92) 2022.03.24 03:44:13

조회 126 추천 3 댓글 3

지구에 태어난 이상 어떤 인간도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으며 100% 장담할 수가 없음

스트레스는 태어난 모든 인간들에게는 절대적인 것임

우선 태어나는 거부터 보면 자기가 "자 태어나야지" 하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강제로 태어나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거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비극이자 모든 인간들이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부분이고

설령 남들보다 뛰어난 머리로 똑똑하고 현명하거나 혹은 태어날 때부터 부유한 돈을 많이 줄 수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났다고 가정해도

완벽하게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게 모든 태어난 인간들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임

지구상에 태어나게 만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선사해준 고통은 과연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살펴보자면 매일매일 머리 감고 씻고 양치해야 하는 청결의 수고를 선사해줬고

때 되면 배고픔으로 음식을 찾아 헤매고 결정하고 고민하는 수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숙면을 취해야 하고

불면증으로부터 멀어져야 하는 수고 그리고 꾸기 싫어도 잠들었을 때 억지로 꿈을 꾸고 느껴야 하는 수고

기타 생리현상, 배설해야 하는 수고

아침에 일어나 배탈이나 두통, 피곤함, 잔병이 일어날 수고

직장인이라면 아침부터 서두르고 출근해야 하는 끔찍한 하루의 시작이라는 수고

부유한 자들은 가지고 있는 재산 지키기에 고민하고 투자와 사업에 있어 늘상 변수를 살펴야 하는 수고

그리고 무지막지한 재산으로 평생 불필요한 근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훤히 보고 있어야 하는 수고

변화하는 국가의 정책에 맞게 언제든지 가지고 있는 재산을 융통할 줄 알아야 하는 수고

유능하고 영리한 자들도 마찬가지로 현재보다 더 낫게 살려고 발버둥 치고 노력해야 하는 수고

이렇듯 대충 보기만 해도 수고를 해야 할 스트레스는 모든 인간들 일상과 주변에 쉽게 널림

모든 인간들에게는 죽는 그날까지 누구도 스트레스가 따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부모에게 태어났냐는 큰 의미가 없음

부모 때문에 지구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스트레스 그 자체이기 때문임

태어나니 각종 일이 터지고 남과 싸우거나 혐오하거나

태어남으로써 숙명적인 스트레스를 평생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들이 감내하고 버티고 있고

나열한 수고와 스트레스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상상 이상으로 수많은 스트레스들이 앞으로도 죽는 그날까지 예약이 됨

이런데도 어떻게 지구상에 태어난 걸 좆같은 게 아니라고 할 수 있음?

물론 이런 참극은 부모라는 존재가 모두 선사해준 추악한 선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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