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와 일간의 물상론에 대해 물으시는 분들이 많네요

월지와 일간의 물상론에 대해 물으시는 분들이 많네요앱에서 작성

염막등사

2021.09.27 01:07:26

조회 13309 추천 144 댓글 186

저는 사주를 볼때 맨 처음 보는게 월지 오행입니다.

월지오행이랑 일간오행이 같으면 가장 일간다운 특성을 드러내고 관성이 와도 죽지 않습니다.이걸 旺하다 합니다. 계절의 기운을 얻은것이지요. 그러니 도끼로 나무를 쳐댄다 한들 이만 나갑니다.

월지오행이 일간을 생해주면 이걸 相기라 합니다. 이건 다음계절을 기달리는 오행이기때문에 두번째로 강합니다. 자월에 갑목처럼 갑목이 절정을 맞지는 않았지만 다음으로 쎄기 때문에 황태자같은 자리지요.

월지오행이 일간을 극하면 死기입니다. 가장 강한 기운으로 일간을 때리니 일간은 제일 약한 상태가 됩니다. 유월에 갑목같은건데요. 전기톱이 나무를 썰어대니 갑목은 남아나지 않습니다. 즉 관성이 매우 강하지요.

월지오행이 일간에게 극을 받으면 이걸 囚기라 합니다. 휴수기는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해월에 무토일간이라면 삽으로 열심히 웅덩이를 메꾸지만 웅덩이가 메꾸어질 기미가 안보이는거지요.

마지막으로 일간이 월지오행을 생해주면 休기입니다. 다음계절로 바톤터치하고 자신의 계절이 올때까지 기달리는 건데요. 묘월에 임수일간같은 겁니다. 쉬고있는거지요. 이건 일간이 세번째로 강하다 봅니다. 하지만 기운이 쭉쭉 빠져버렸죠.

또 월지의 맹중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인신사해는 사맹

자묘오유는 사중

진술축미는 사계입니다.

사맹은 변화의 시작이고

사중은 계절의 기운이 절정을 맞이한 때이고

사계는 계절을 끝내고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환절기 입니다.

그러므로 갑목이 제일 강할때는 묘월 그 다음은 인월 그다음은 진월입니다. 진월부터 화기운이 오니 갑목이 탈기당하지요.

이 강약을 가지고 이제 물상을 대입해 그 사주의 정체성을 빠르게 파악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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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수가 제일 강한 자월에 태어난 병인일주 입니다. 병화라고 하면 명량하고 활동적이지만 저는 그러지 못합니다. 아주 강한 관성이 병화를 찍어누르기 때문에 전혀 병화일간으로 보이지 않지요.

물론 사주를 저거가지고 논하는건 아니지만 의외로 임상에서는 속도가 중요할때가 있습니다. 십성은 잠시 제쳐두고 빠르게 사주를 스캔하는거지요.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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