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비운이잖아?

학창시절 친구서부터

공동체에서 친해진 친구까지

한번에 대거 10명은 손절하고

난생 처음으로 상대한테 내가 기억하고있는 상처받은 과거 다 말하게 되었다

그때 도대체 왜 그랬냐고

그리고 막판에 성질내고 손절한  친구

나한테 끈질기게 전화오더라

옛날 학교다니던 일 들먹거리면서. 내가 화난거조차 비웃는 뉘앙스로..

난 날 싫어해서 날 기만한줄 알았는데 그럴거면 왜 그런짓을 한건지 이해가 안돼. 아마 계속 내가 자기 시다바리 해줄줄 알았겠지.

웃긴건 다 모두 동갑내기 애들이야. 언니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말 잘통하는데 다 동갑내기들에게 이용당하고 웃음으로 조롱당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단순한 애 취급받으면서 무시당하고..

단서가 될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몰랐어, 걔네가 날 어떻게 생각했던건지.

나 원래 맘에 담아두지 않고 훌훌 털어버리는 타입인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 알고있던 세계가 다 무너진 느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