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물욕이 별로 없는데 늘 외로운 게 문제였음

난 물욕이 별로 없는데 늘 외로운 게 문제였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5.02 10:15:09

조회 46 추천 0 댓글 0

어려서 서울이지만 부유한 가정이 흔치 않은 동네에서
비교적 부유하게 엄마가 차려입히고
생일 땐 반애들 초대해 삐까번쩍한 울 집 구경시키고
요리사 불러 파티함.
배울 거 예체능 위주로 나름 비싼 강사들 불러 배우게 하고
부모도 고학력으로 주변 친구 부모보다 품위가 몸에 밴 분들이었음.
외국에 자주 출장다니신 아빠가 외제 학용품들 사줘서
학교 갖고 가면 애들 눈이 휘둥그레짐.
좀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그보단
그렇지 못한 반아이들이 갖는 나와의 거리감,
이런 게 더 슬펐음..
자기 껄 다 가져가게 하고 그래도 행복했단
행복한 왕자 책 보고 그러고 싶단 생각도 했었음.
그러다 친구들은 주로 어려운 환경인 애들이었음.
결국 쟁재 많이 당함.
그럴수밖에.

이것도 엄마가 본인 어린 시절 채우지 못한 결핍을
나를 통한 과시욕으로 초래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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