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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운을 지나 용신에 거의 다 온 시점에서모바일에서 작성

ㅇㅇ(61.253) 2022.05.06 01:58:41
조회 4324 추천 160 댓글 19

오랜만에 역갤에 글을 쓴다.
기신운을 마무리 짓고 용신으로 거의 다 온 시점에서
누군가 길고긴 터널을 지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글을 써봐.

나는 태어나서부터 기신대운이었고
17, 18, 19살이 제일 힘들었던 세운이였어.
묘유충, 토기신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을 왕따당했어.
원하는 대학을 못갔고, 동네 지방 4년제를 갔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서 최선을 다했어.

기신대운에 겪은 일들을 나열해보면
왕따, 부모님의 이혼, 할머니 병수발, 오래사귄 남친과의 이별, 소송까지
겪지않은 일은 거의 없는것 같아.

어린나이에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다 겪었고
무너진 멘탈을 회복하기까지 13년은 걸린것 같아.

이유없이 몸이 매일아파. 누가 날 짓누르는것 처럼 이유가없고
간혹 귀신이 보이기도 하고, 영체가보이기도 하고 그랬어.

그런데 진짜 의지하나로 버텨냈어. 몸이 정말아픈데 오전에는 빵집알바
오후에는 학원 채점 알바를 하면서 아파도 계속 일하러 나갔어.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아무이유가없이 아파.
이해할 수가 없을정도로 아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
중간에 우울증도 왔고, 정신과도 다녔는데 이것도 스스로 못고치면 답이 없는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극복했어. 미친거지만.

그리고 워홀 준비를 했는데 캐나다 대사관이 파업을 했어.
그래서 공부를 했고, 그게 도움이 되서 사업을 시작했어.
매일 그만두고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돈은 벌어야하니까
돈을 안벌수는 없으니까 그냥 또 버텼어. 존버라고 하지?
존나 버텼어.

나는 1대운이라서 1살마다 대운이 바뀌는데
28살을 기점으로 32살까지 교운기를 겪었고
주변사람들이 다 바뀌고 만나는 사람들도 업그레이드 되었어
대신 28살에 오래사귄 남친이랑 깨지고 결혼도 파토났지만
최근에 만난 남자들은 업체 대표들, 이런 사람들이야.
몇백억씩 굴리는 그런 사람들이 의도치않게 생기는데
그 운마저 남자로 뺏기고 싶지않아서 일에 몰두하고 있어
내가 몇백억 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런 남자들이 들어오는거 보니까

하고싶은 말은, 기신운이 힘든거 아는데 죽지말고 버텨봐.
용신운을 마주할 때까지 버텨봐. 대신 자기 할 일은 싫어도 해야하더라.
그래야 운을 마주했을때 선물처럼 터질 수 있어.

아무튼, 나는 사업이 번창하기 직전이고 그 암흑같은 시간이 다 지났고
정말 용신운 하나만 보고 끝까지 버텼어.
지금 힘든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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