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0살때 앰이 시장에서 새끼고양이 5천원주고 데려옴
근데 밥을 제대로 안주고 계속 사람먹는 우유가
먹이라고 우기면서 그것만 주는거임
난 그때 어려서 뭘 몰랐지 애미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런줄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어쩐지 이상했던게
새끼고양이가 내가 밥만 먹으면 식탁위로 올라오려하고
나를 공격하고 내 밥을 먹으려고 난장을 피움

그때 애미가 사료도 안사고 그냥 집 우유만 계속줬다
그렇게 데려온지 한달도 안되서 3주만에 고양이가 죽었는데
죽기 일주일전부터 계속 설사만 하고 못일어나서
누워서 헥헥거리기만 하다가 차갑게 식어서 죽는거 봄

그때도 애미가 무식해서 고양이가 시장에서 데려온거라
병이 있어서 죽은거라고 우김
다 커서 내가 고양이를 직접 데려와서 키워보니까
사료 한알도 안주고 사람먹는 우유만 한달동안 계속 처먹여서
죽인게 맞음
근데 애미는 아직도 그때 그 어린 고양이가
시장에서 데려왔기 때문에 죽은거라고 그 고양이팔자라고
고양이탓 하더라

애미년 무토 비겁다 무관

무토 비겁다는 진짜 인간이 아니다
지가 무식해서 생명 죽인건데 알면서도 끝까지 잡아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