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같이 진학해서 얼굴만 아는 사이?
그냥 같은 반인데 친하진 않고 그런 사이였는데 얘는 임자일주고
우리반에 중학교때 좀 이쁘장한 여자애가 있었음 얘는 을묘일주


을묘가 맨날 임자보면 오 ㅇㅇ이~ 공부하네? 이러고 좀 놀리는 스타일
그냥 놀리는게 아니고 조롱에 가까운...ㅇㅇ
근데 임자는 그거 들어도 아무 반응 없고 심지어 기분나쁜것 같지도 않아보였음

임자 지나가면 으아 ㅇㅇ이다!! 이러면서 냄새난다고 코막고 수학여행 가서 걔가 자고있으면 오 ㅇㅇ이 자네? 이러고 그냥 옆에서 까족거리는?? 막 괴롭히는건 아닌데 계속 시비걸고 놀리고 그런애 있었는데

놀리던 애는 고등학교 약간 노는학교 가서 처음에는 울고불고 했는데 점점 다니면서 치마 짧아지고 화장하고다니고 공부 안하고 그랬음 솔직히 중학생때는 공부 좀만 해도 성적 잘나오긴 했지만 그런거 감안해도 공부 그닥 못하진 않았어 그래도 성적 떨어짐

반면에 묵묵히 공부하던 애는 나랑 같은 고등학교 갔는데 거기서 심화반 들어가고 나중에 페북 보니까 의대갔더라
근데 난 걔가 말이 없는줄 알았는데 활발한 성격이더라고

을묘가 놀릴때마다 임자는 ㅇㅅㅇ 이표정으로 (딱 곰돌이 닮음) 그냥 멍때리는 표정? 그렇게 쳐다보고 을묘는 계속 놀리고 그랬는데 묵묵히 공부하다가 성공하는거 개멋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