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하지 않으면 좋은 이유, 결혼을 하지 않으면 좋은 이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결혼과 출산을 미룬 상태에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우울감과 자살율이 수직상승한다. 대한민국 자살율은 10대와 20대는 전세계 평균이지만, 약 25세 이후 즉 전세계적으로 평균 결혼 적령기 후부터 폭증한다. 한국에 만연한 만혼 풍조가 언론등에서는 마치 미혼여성의 선택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혼 여성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이야기다.[15] 70대 이상 자살율은 가족 해체를 예상하지 못해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문제지만 25~50대의 높은 자살률에는 미혼과 출산이 크나큰 변수를 준다.

미혼 여성 사망자 4명중 1명은 자살이 원인이다. # 정확한 수치는 기혼여성의 사망자중 자살자 비중이 6.0%인데 반해 미혼 여성은 22.8%에 이른다. 이혼 여성은 13.2%다. 이혼 여성의 경우 양육권을 가져온 경우 기혼 여성의 자살율보다 2.1배에 그치지만 양육권을 빼았긴 경우 가져온 경우에 비해 자살율이 9.1배나 폭증한다. 배우자의 존재유무만큼이나 양육 아이의 존재유무가 자살에 큰 변수가 된다.

수녀나 신부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으로 1순위로 뽑히는게 신자들이 데려온 아이들을 볼때 가슴이 아파오는 것이라는 설문조사도 있듯이 결혼과 출산 없이도 행복할 수 있고 그게 더 불행하다며 큰소리를 치는 허세들이 많지만, 그런 주장들이 통계조사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 아이는 삶의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고, 배우자는 그런 아이를 양육하는데 가장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루어볼때 우울해지는 이유와 자살하는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므로 결혼하거나 출산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는건 자유지만, 반대로 통계조사로는 대부분 정신과 몸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준으로 불행과 우울감을 준다는게 확인된다.

심각한 수준의 저결혼,저출산,대가족 해체,자살 증가는 1990년대 이후 동반 상승해온 문제이며,대가족 체제가 해체되며 가족에게 버림받은 노령세대가 자살을 이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가족에 전념해왔지만 버림받는 노령세대들의 말로와 늘어나는 이혼과 불륜등으로 부모세대의 가정해체가 진전되어, 가족의 존재의미에까지 회의가 확산해 핵가족조차 이루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자살 증가는 한국 사회의 존속 유무마저 다툴 수 있는 문제이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