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맥락에서 오징어 게임 같은 드라마도 

세계적 이슈를 쉽게 탔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요즘에 저렇게 해석하는 시각들이 좀 많아지는 것 같아서

크게 틀린 생각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중임

한국은 그냥 요즘 기세를 탄 거임

뭔가 뜬금없이 등장한 나란 줄 알았는데

실상은 온갖 시행착오 역사로 기초도 탄탄하고 내실도 괜찮고

뭔가 모방 위주의 카피캣 국가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면 한국이 석권하고 있는 산업 분야도 많고

이제 창작품도 그저 아이디어만 어디선가 따올 뿐 

그 내용물은 새롭거나 업글판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한국만의 오리지날리티도 점점 늘어나고

개고기 먹고 등산복 입으면서 꼰대질만 하는

전통적인 보수국가인 줄만 알았는데

면면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민주주의적이고 

좋은 의미에서의 유교적인 국가로서 인류애가 있고

자유진영을 추구하면서도 동양의 가치관을 녹여내면서

뭔가 새로운 의미에서의 국가적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음

전범 추축국도 아니고 식민지배로 착취를 당했던 나라 중

유일하게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이력에다가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 등 악당 적성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오히려 위험 요소들을 전화위복의 찬스로 만들면서

약소국들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음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라는 것은

그야말로 성공신화고

강대국 등살에 휘둘리는 개도국들에게도 모범 사례임

지금까지는 일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아시아 선진국의 색다른 풍경의 훨씬 더 진보된 버전업인 거임.

즉 아직까지는 한국에 악의를 가질 만한 나라가 별로 업음. 이게 큼.

이게 한류라는 이름으로 지지세를 유지하다가

떡상 포인트를 맞이했고

그런 기세에 휩쓸려서 오징어 게임도 후광빨 좀 받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