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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친구랑 멀어졌는데 후련하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83) 2022.12.17 01:35:56
조회 57 추천 2 댓글 0

고1 때 만나 거의 10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음.

조용한 애라 글케 눈에 띄는 애도 아니었는데
피부도 하얗고 맨날 엠피쓰리로 혼자 노래듣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고 끌렸음
그래서 내가 먼저 걔한테 다가가서 노래도 서로 추천해주고
음악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었지

고2가 되고 나랑 고1 때 나랑 제일 친했던 친구무리가 전부 이과반으로 가고 나만 문과반이 됐는데 그 친구랑 같은 반이 된거야
그래서 우리 둘은 고1 때보다 더 친해졌어

근데 깊게 친해져보니까 첫인상과는 달리 속으로
남 평가질, 급매기기를 엄청 하는 애였음.
거기다 뭔가 지 눈에 거슬리면 대놓고 비꼬기까지하고
좀 만만하다 싶으면 대놓고 비웃기도 함.
남을 글케 평가하고 급매기면서 본인은 굉장히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빠져있엇어.

어릴 땐 걔의 그런 모습이 어른스러워보이고 멋있어보였지
오래 알고 지낼수록 너무 불편했어
속으로는 내가 무슨 말을 하거나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얘가 속으로 뭐라고 생각할지 너무 신경쓰이는거임

그래도 친구고 같이 있으면 어른스러워진 거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10년을 만났던거 같아.

그러다 얘랑 단둘이 여행갔는데 이젠 내가 만만해진건지
대놓고 나를 개무시하고, 비웃고, 비꼬는데
오만정이 뚝 떨어져서 여행 갔다와서 바로 손절해버렸음

돌이켜보니 내가 얘랑 있을 때 편하지가 않았고
내 모습이 아니라 가식적인 모습으로 행동하고 있었더라
이젠 안 만나니 너무 편하고 좋다
남 평가하면서 자존심 채우는 애랑 얘기하는 것보다
별 시덥잖은 얘기라도 편하게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들이
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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