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년에 대운이 바뀌고 현재 기신운 겸 교운기인데

너무너무 자.살 생각할정도로 지금 고통 총집합되서 무기력하고 현타오고 힘들고

그렇게 아등바등 남들처럼은 살려고 부족한 집안에서 자랐어도 공부하고 노력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 결과가 이거라는게 너무 개탄스럽고 한스럽고 욕만 나오는 상황인데

여기서 놔버리면 끝이니까 안 돌아가는 정신 붙잡고 진짜 멍한 정신상태에서도 집중안되면서도

그날그날 해야할 공부 조금이라도 쳐내며 보내고 있는데

이런 어두운 터널도 끝이 있을까 이 지옥도 언젠가는 끝날까

가족문제라 더 좆같고 좆같다. 이건 내가 노력한다고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의지할 사람 없어 안팎으로 시달리며 진짜 삶의 에너지가 많이 깎였고

어딜가든 뭔가 병풍 느낌이었는데 ...ㅎ ㅏ..

좋은사람이고 날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그거 아니더라도 날 좋게봐서 좋은 사람 소개시켜줄줄 알았더니

맨날 지 연애사 풀면서 시덥잖은 연애상담하며 내 시간뺏고 날 그런 지 자존감 채우는 용도로만 쓰고

이런 식으로 남이 연애하는거 지켜나보면서 구경만 하면서 병풍 짓 하고

커리어적인 거에서도 내가 정말 하고싶은걸 도전하거나 거기에 듬뿍 몸담아본 적이 없고

이런 중심에서 비켜난 인생이었는데

내년엔 좀 바뀌었음 좋겠다.

ㅎ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