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고시녀같이 학점따고 대외활동 철저히
해서 소비할 시간이 없었는데

꼭 마음에 드는 거 사면

인간들이 오만거 다 훔쳐감

한 번 딱 쓴 라벤더 진노랑 배색 목도리

갈색 진하늘 맑은 배색에 독특한 장미문양
있는 문장무늬 도트 머플러

유럽가서 이천 원 주고 산 와인색 머플러

검은색 스팽글 머리큰

우산 심지어 2개 훔쳐갔었는데
하나는 크림색 잔꽃무늬에 가죽 손잡이
하나는 나무가 오리문양 손잡이 라벤더 흰
스트라이프 배색

그 중 하나는 살 부러진거인데도 잠시 자리비우니
강의실서 훔쳐감 ;;; 아마 평소 탐냈던 듯

싱가폴서 산 진주 목걸이
천연이라 모양도 독특하고 자연스럽고
위 장식 크리스탈도 아디다스 모양에
줄마저 녹 안스는 독특한 ㅡ•ㅡ• 모양이라
줄자체도 디자인 효과 있었는데
내가 까탈레라라 아버지께서 겨우 골라서
주신 것인데 아...슬퍼

일본 이음선 없는 수제 머리띠 황갈색
보통 머리띠 귀부분 이음매 떨어지거나 풀리는데 이건 수제로 통으로 꼬은거라 좋은 거 티났는데
훔쳐감

노트북 같은 건 안 훔쳐갔는데

버리려고 내놓은 거지만 비싸지도 않은
4만원짜리 가을 반외트도 바로 줏어가고

주변에 도둑년 거지근성 있는 년들 잘 꼬이는
타입인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