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에 꼬여버린 인생, 풀어낼 힘이 없다.

기신운에 꼬여버린 인생, 풀어낼 힘이 없다.모바일에서 작성

안녕(49.167) 2023.02.10 10:19:50

조회 142 추천 3 댓글 0

바닥 찍고 현타 오고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우울증으로
ㅈㅅ까지 생각했어.

바닥치면 앞으로 운기 올라갈 일 밖에 없다고 하잖아.

올라가는 것도 노력인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다시 정신차리고 살자고 다시 마음 다잡는데
습관이 되어버린 좌절에 의욕도 없고 게을러지기만 해.

기신운 때 잘못한 선택들이 지금에 와서는
내 인생을 완전히 틀어놓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뼈저리게 후회되고,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자기객관화가 되고나니깐
할 수 있은 것들이 아니더라.
내가 몸담고자 했던 곳에 지금에 와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죽고 싶어.
나이만 먹고 사람구실도 못하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

목표지향적이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죽고 싶네. 잠시 동안 희망을 품고 살아왔는데
또 앞이 안 보이니 또 ㅈㅅ을 생각해…

진짜 삶이 절망이야.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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