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왕절에 태어났다는 것은 보호 속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수생목이 잘 되면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먹고 사는 것에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화는 있어야 수생목이 계속 되는 것이니 이 때의 화는 타인에게 이뻐 보이고 성실해 보이는 모양새 정도로 보면 될 것입니다.

목왕절의 특징은 크게 성장하거나 두각을 나타내기 보다는 평범하게 남들보다 떨어지지 않고 평탄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기본은 지키고 결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발전의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목왕절이 역운으로 갔다는 것은 다시 수운으로 흘러 금운으로 갔다는 것인데 이는 어릴적 평안하게 살다 중년이 되어 중책을 맡게되어 힘들게 수용하면서 살게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더군다나 화까지 없게 된다면 목왕절의 특성이 더욱 쇠퇴해져서 현실에 순응하고 살 수 밖에 없는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화를 보지 못한 수생목은 똑같은 레파토리로 불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같아서 다람쥐 채바퀴 돌듯이 돌다가 점점 쇠퇴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니 목왕절의 화는 적당히 자기를 포장하고 꾸밀 줄 아는 현명함이라 하겠습니다.

묘월은 이미 물기가 충분해서 수생목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이 때 수생목이 과하다는 것은 현실이 발목을 잡거나 현실에 만족하는 것으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려는 속성 때문에 똑같은 날을 반복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목왕절은 수생목으로 생활의 안정을 찾고 목생화로 미래를 보장하며 금극목으로 인정을 받는 존재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