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을해일주인데다가 편인이 양옆으로 있으니

내가 이모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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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 아 을해는 정말 좀 애매해
정인을 깔고 앉았는데 갑자와는 아주 작용이 다름
내가 본 을해일주는 대게 아주 보수적인 경향이 강했음
남녀관계에 있어서 수동적인 편이고
을목에게는 너무 크고 따뜻한 물이어서 그런걸까??
하튼 내가 본 을해일주들은 대게 동양적 혹은 근대적 연애사상의 손꼽히는 지지자들이었다 ㅋㅋㅋㅋㅋㅋ
하룻밤의 유희를 즐기는 것 따위는 그들에게는 너무 미개한 것이었던 것이어따 ㅠㅠㅠㅠ
참 철벽도 잘치고....
근데 수는 수다. 그들의 dna가 그런 것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어떤 것이다
사실 그들은 자신이 지금껏 허벅지 찔러가며 감춰놓았던 그 무언가들을
믿을 만한 단 한 사람에게 다 쏟아내고 싶었던 것일런지도
그런데 이 댐의 문을 활짝 열어 가둬두었던 물을 콸콸 흘러나오게 쉽진 않을 것
내가 느끼기에 을목에게 해수는 정인스러운 면이 너무 강하다 못해 편인스럽기도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