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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난 이제 그 사람을 그때의 특별한 느낌이 아니라모바일에서 작성

메탈슬라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6 22:58:15
조회 79 추천 0 댓글 0

목화토금수
이런 문자화된 언어로 규정하고 인식하게 돼버렸음..

설명된다는 건 좋은 건데
더 새로운 내용까지 연상되어서 분명 좋은 건데
더 폭넓게 이해할 수단이 되는 건 좋은 건데

그때의 만남과 관계성이 있던 순간이
사후적으로
묘사되고 설명되기 이전
그냥 바로 느꼈었던 그 감정 기운 분위기
그런 거가 너무 그립다

내 시간 안에 있었던 것 같은데
깨어나자 잊어버린 꿈처럼
이제는 너무 막연하고 묘연해졌음..

목화토금수 덕지덕지 붙여가며
난 지금 그 사람을 뭔가 미묘하게 다른 딴사람으로
기억속에 복원하고 잇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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