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맘에 들면 자기 좋을 때까지 챙기고
지 맴에 안 들면 무슨 대중도 없이 팽하기도 하는 게
인간미 잇는 인간들 특징임

목스러운 거

달면 빨고 쓰면 뱉고
뭔가 원초적이고
즉각적이고
본능적임
내가 무능한 인간이라도 뭔가 호감이면 챙겨주는데
자신의 어떤 점을 반대하고 가치관에 겐세이 놓으면
주관을 행사하며 밀쳐내고 남 의견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특징도 있음
그게 합리적인 반대라도 일단 저항이 있고
본인의 요구 안 따라주고 비위 안 맞춰준 거에 대해서
감정적 불만 불편이 크기도 함
이 부분에서 인간적이지 못한 사람은 휘둘릴 수가 있음

그래도 사람을 대하는 잣대가 본인 감정이나 호불호, 취향
이런 것에 더 크게 좌우되니
화금수스러운 것보다는 정말 인간적인 거 같음
대체적으로 사람이 웬간한 큰 실수만 안 저지르면
목다자가 제일 너그러움
가장 무법적으로 좋아해주는 게 목다자 같음

대신 답없는 인간들한테도 끌려다니거나
전혀 득될 거 없어보이는 관계에도 관여돼있고
그런 점에서의 인간미는 좀 무서운 거 같음
여기저기 사람들하고 너무 얽혀있는 경우가 많음
인간미 있는 사람들 인기가 좋아서 그런듯

근데 그러다가도 뭔가 수틀리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갑통수 을통수 같은 거 맞을 수도 있어서 주의 요망임
최후에는 무슨 설명도 없는 거임
삔또 상하는 게 임계치를 넘은 거고
따지고 개선할 뭐도 없다고 생각해서 의리고 뭐고 버리고 손절한 거니까
무서움

인간이 너무 인간적인 거는 진짜 뭔가 요령부득 같은 느낌으로
정확한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워서 걍 사람 귀찮아지는 것도 있음
연인급 관계라면 그 사람 기분 마음 감정 소즁히 해줘야 함
다른 무엇도 아니고 그런 점이 제일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