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우주의 입장에서 자신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은 자기 사주를 남의 사주라고 생각하고 해석해봐

사주공부한 후로 주변 사람들 재미로 봐주면서 수집한 사주가 100개 가까이 되는데 거의 다 사주대로 살고 있더라

몇 개는 생일을 잘못 알고 있는건지 몰라도 사주랑 인물이랑 전혀 매치가 안됨

한의학이랑 명리학이랑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한의학을 공부해보면 명리학이 더 쉽게 다가옴

간심비폐신 오장육부는 각각 희노우사비경공의 감정을 관장한다

논리나 명분도 결국 감정의 얼굴마담이더라
같은 일을 겪더라도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성냄이 지나치면 간을 상한다 (노상간)
반대로 간 건강이 좋지 않으면 화를 잘낸다 아니, 어떤 사건이 있기도 전에 이미 성난 상태다
두려움이 지나치면 신장을 상한다 (공상신)
슬픔이 지나치면 폐를 상한다 (비상폐)

그렇다면 기쁨이 지나쳐도 건강을 상할까?
물론이다 (희상심)

현대인은 신장을 망가뜨리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
신장은 정 기 신 중에 생명의 원천인 정의 저장고다
신수가 마르면 심화를 제어할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사주 주인의 몸 구성을 훑어보면 이 사람이 추구하는 바와 어떤 감정에 매몰되어 있는지 뚜렷하게 떠오른다

정말로 사주에 적힌 그대로들 살고 있더라

이미 한 가지에 포커스가 맞춰진 사람은 그것을 기준으로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한다
어느 한 가지 감정에 매몰된 사람은 그 감정에 휘둘리며 살고 있다

눈을 뜨고 있으나 눈이 멀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떤 충고나 조언을 해도 들을 수가 없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앞으로 다가올 운에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생각해보는게 좋다
그렇다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