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뒤에 간여지동 핵기신대운에서 좀더 나은 대운으로,

진->사 대운으로 계절이 바뀌는데

아직도 많이 괴롭네

임진년에 환경이 크게 무너지는걸로 교운기 시작해서, 그뒤로 무술년까지 계속 안좋아지기만 했던 것 같음

하는일 전부 실패하고, 점점 낙오되면서 자존감 박살나고, 탈출구는 없고

병신년쯤에 정병 심하게 걸려 정신적으로 망가지니까

그때까지 재능있다고 칭찬받아왔던 능력도 빛을 잃게 됐었음

결국 히키돼서 죽은사람처럼 몇년 집에서 공부만 하다, 기해년부터 희망을 보고 다시 조금씩 노력했더니

신축년에 드디어 기회같은걸 잡게돼서 용기내서 밖으로 나갔는데

결국 그것마저도 인생 최대 빌런들 만나서, 인생 최대 시련을 겪게되는 길이었음

작년여름까지 거기서 온갖 괴롭힘, 가스라이팅, 착취당하다 쫓겨나듯 나오게 됐고

다시 히키될까봐 무서워서 PTSD 회복도 못한채 급하게 준비한 것도

준비부족에 멘탈나간 상태로 될리가 없어 결국 실패함

지금은 거짓말같이 기신대운 동안 만난 인간들만 악연이 돼서 다 손절한 상태고

무너졌던 환경이 갑자기 나아지고 있고

아직 핵기신대운 동안 겪은 어이없는 실패들이, 괴롭힘당했던 일들이 기억나서

올해들어 자꾸 크게 엉엉 우는일이 많아짐

되돌아보면 한게 없는건 아닌데,

왜 나만 아무것도 결과가 안나올까, 왜 나만 빛을 못볼까 싶어 너무 괴로운 마음이 듬

다음 대운이 좀더 낫긴 하지만 아직 용신대운은 아닌데

엉망진창이 돼있는 인생이 너무 괴롭고 막막해서 그냥 자살하고 싶단 마음이 들다가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듬

다시 노력해서 삶을 쌓아올릴 시간이 주어진것 같아서

내가 너무 처참히 망가진 상태라서, 다 실패해오기만 해서 일궈놓은게 없어서

아직 현실적으로 크게 발복할만한 구실이 딱히 없단걸 스스로 알고있으니까

이것조차 기신대운 직전에 환경 다 무너져놓고도 현실파악 못한채

교만한 마음으로 내 능력정도면 해결되겠지, 내가 죽도록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식으로 안일한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른 마음가짐이 된듯함

그러다 건강만 망치고 실패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