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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인간이라는 존재가 슬퍼질 때가 나한테는 이런 느낌모바일에서 작성

메탈슬라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1 01:04:57
조회 64 추천 2 댓글 0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운명과 역할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그저 인류의 예비용 벤치 선수로만 존재하면서
농땡이치고 혼자 훈련하고 1군 주전급들 바라보면서 속 타는 거

내가 대통령이라면
내가 국회의원이라면
내가 어떤 기업의 회장이라면
내가 어떤 단체의 이사장이라면
내가 어떤 영화 감독이라면
내가 리오넬 메시라면

…감독, 플레이어가 못되고
관객이거나 예비용 선수의 위치에서
지구역사가 기괴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목도만 해야 하고
힘 있는 위치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없어서
어디 땅 파놓고 거기에다만 소리 외칠 때

그냥 뭔가 인간으로서 내 존재가 슬픔
저런 자리에 갈 운명은 따로 태어나는 거겠지
그러기 위해 80억 중에서 가장 나은 인간이
선택 선발되는 거겠지

근데 80억 인구 대다수가 미쳐서 이상한 선택을 해서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이 괴팍하거나
심지어 인생 도피한 나만도 못하면 답답해짐
그런 사람을 견제할 생각도 없이 설계에 빠져서
정신적으로 지배만 당하면서
역사가 나쁜 쪽으로 페이지가 계속 쓰이는 걸 방어하지 못하면
이런 상황 또한 벤치나 관객석에서 그냥 멍하니 봐야 하나 싶음
벤치클리어링 해서라도 깽판 치거나
훌리건짓이라도 해서 중단시켜야 하거나
뭐 그래야 하나 싶다가
소시민으로 억눌러진 나의 내면을 소중히
내만의 소확행 공간에 두는 경우가 많아지니 슬픔

진짜 큰 단위의 역사의 핵심에는 얼씬도 못하고
내만의 마이크로 우주를 만들고 무상함 또는 복잡성에 스스로 빠져
마음도 진공상태처럼 만들고 뭐 그런 정신적인 것으로의
추구로 넘어가면 그게 답인가
그 홀가분한 마음이라도 득도해서
챙겨야 하나 그래야 인생 끝까지 살 수 있나 이런 생각 들음

근데 압축적인 글쓰기가 안됨
지금도 역갤에 땅파놓고 아무소리나 정제없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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