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건 음양이 결정함.

1년이라고 하는것을 결정하는것 역시 음양임.

그렇다면 지구의 1년이라는 음양은 누가 결정?

태양이 결정.

밤의 길이가 가장 긴 시점이 동지.

따라서 그 해의 끝은 동지.

반대로 새해의 시작 역시 동지.

그러나 동지 하루를 딱 칼같이 잘라서 동지부터 새해

이러는건 없음.

왜냐? 음양은 연속적이기 때문.

그렇다면 새해의 기운은 언제부터 들어고 있었을까?

밤의 가장 긴 시점에 딱 하고 나타나는게 아니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작점부터 새해의 기운이 태동하기 시작함.

그러다가 밤의 길이가 최대로 길어진 시점에 세상 밖으로 나타나는 거임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하고 자궁에 착상한게 낮밤의 길이가 같아진 시점이라면

이때부터 밤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는 것이 자궁에서 수정란이 난할하여 낭배 포배를 거쳐

태어나기 직전이 된게 동지인 셈.

요컨대 새해의 기운은 낮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추분부터 들어오게 된다.

입춘을 새해로 하기로 한건 역법의 편의를 위해 세종대왕이 명명한 것을

지금까지 쓰고 있을 뿐.

물론 세종대왕이 중국의 누구한테 영향을 받고 중국과 어떻게 교류하기 위해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는 모르니

그 근원 역시 중국일지도 모르나 어쩄거나 조선땅에선 그러함.

정리하면

동지(신축년이 병상에 드러누움, 임인년의 시작)

춘분(신축년의 완벽한 사망, 온전한 임인년)

하지(임인년의 전성기)

추분(임인년이 늙기시작, 계묘년 태동)

동지(임인년 병상에 드러누움, 계묘년의 시작)

춘분(임인년의 완벽한 사망, 온전한 계묘년)

하지(계묘년의 전성기)

...

무한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