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가 완전 여초는 아니지만
여자들 입김이 세고

여초분위기가 강한 회사 다녀봤거든

처음왔을때 어떤 여자선배가 밥사주면서
내 개인신상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나중에 보니까 내 대답들을 단톡방에
실시간 생중계 하고있음

여기서부터 기분이 나빴음

사무실에서 다른 여자선배는
내가 무슨대답했는데 그게 맘에 안들었는지
내 의자를 겁나 세게 치고가더니
과자를 사오더니 나만 빼고 하나씩돌림ㅋㅋ
심지어 옆부서까지 돌리는데 난 안줌

너무 유치해서 내 눈을 의심했음

그리고 여자동기들은
무지성 공감 칭찬놀이 하고
(무지성 공감이란거 단어로만 알았는데 그게뭔지
실제로 느껴보는거 처음이었음...)

갑자기 단톡방에 자기남자이상형
5줄 이상 정리해서 올리라고 강요하질않나..
이것도 난 너무 이상했고

어떤 여동기는 남자들한테 소개팅해달라 징징대면서
차없는 남자는 안된다, 그럼 드라이브데이트 못하니까
(자기도 차없으면서)
연상은 꼰대같아서 싫다
연하는 어린애같아서 싫다
안경쓰면 범생이같아서 싫다
등등등

이러고있는데...이것도 적응 못하겠고...

모든 여초가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나랑은 안맞는거같음
진차 기빨리고 괴로워서 몇달 다니다 도망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