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당 친구가 먼저 가자고 했음
평상시 친구는 사주에 관심이 많았고 좀.. 기괴한 행동을 많이함


1.본인에게 빨간색?이 좋아서 진짜..완전 빨간 (해병대 모자)
모자를 쓰고 아침마다 특정 방향으로 운동을 함

2.몸에 상징적인 문신을 함(그 문신이 본인을 표현 한거라고 함)
약간 이런식으로 맹신을 했음 ㅇㅇ

3.옷 컬러를 사주에 맞춰서 입음(이게 ..선을 넘는 패션이 많았음)


당시 힘든 부분이 있어서 흔쾌히 갔거든?
내 걸 미리 봤었는지
딱 풀어주시는데 얘가 더 질문 하더라고;;

‘이런 글자가 있지만 뭐가 뭐가 있어서 괜찮고 오히려 좋다’
이렇게 설명해주시는데 말 딱 끊으면서.
그래도 ~아니에요?
~이면 안좋지 않아요?
~없으면 안되지 않아요?
~이면 안좋다던데..
분위기 겁나 싸해짐..ㅋㅋㅋㅋ
결론은 친구 생각이 다 틀렸던것 ㅋㅋ
(지금은 왜 그런지 나도 알지)

그러다 친구 순번 ㅇㅇ
뭐 쭉 쭉 설명해줬는데 얘가 맨날 무슨 복이 좋다고 했넜음
근데 술사님이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고 하심
(사실 좋은 건 맞으나 관상도 보시던 분이셔서 언질? 촉? 해주신듯)

철학관 다녀온 이후로 궁시렁 궁시렁 모른다는둥 어쩐다는둥..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흘러 나도 역갤에 입문 했지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걔도 역갤 했을 거고
아마.. 내 삼주에 질투 했던 부분이 있었던것 같음
그런거 있잖아.. 얘는 절대 귀격이면 안된다? ㅋㅋㅋ이런거..?

기괴.. 알고나니 보이더라 소름…
그래서 무지성으로 계속 돌려 까는 사람 보면
그 애가 문득 문득 생각남 잘지내겠지?ㅋㅋ
소름 돋는 일화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