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음으로써 우리에게 미칠 부정적 파장을 무의식적으로 위험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죽음이 두려운거시야.. 죽음 앞에서 초연할때는 마찬가지로 내 죽음으로 인해 우리에게 어떤 결집력이 생기고 사명감이 강해지는 상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고.. 우리가 없으면 내 존재에 대한 인식도 없는거시기 때문이지.. 그런 삶이 지속되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 역시도 죽음에 초연할 수 잇는 이유지만 의미가 없는 허무함이지.. 허무에 종속된 죽음은 무게감이 없지.. 가치도 없고 내 존재에 대한 온기도 없다.. 그래서 죽는게 무섭다고 느끼는게 본인이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있다는거고.. 사는 의미를 어쨌든간에 추구하든지 찾으려고 한다는차원임.. 그걸 못찾으니까 비관주의염세주의컨셉 빌려와서 감정에 휩싸여 죽기도 하는데..그건 진정한 허무주의에 의한 죽음 앞에서의 초연함은 아닌거고..우리를 위한 죽음도 아니고..안타깝고 불쌍한 소외당한 자의 몸부림이지.. 우리를 위해 죽음이 두렵고 죽음을 피하고 싶지만, 우리로부터 소외당해 죽음을 통해 자신을 알려서 우리에서 날 제대로 봐달라고 말하고 싶은 외침이었던 거고.. 아무튼 죽기 두려운건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