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한 여자친구가 생각보다 돈이 없어서 파혼생각중이면 내가 예민한걸까

난 30대중반이고
어자친구는 30대초반이야

나나 얘나 평범한 회사원이고

나나 얘나

부모님은 딱 부모님 본인들 노후만 되지
우리 도와줄 형편 안되시고
(물론 노후 되는것만으로 감사하지)


나도 재산 별거 없는건 마찬가지지

5억아파트 이거 하나 있어
(최근 이웃집 팔렸는데 5억에 거래됐더라고)
빚은 2억 껴있고

나도 재산 별로 없으니 여자친구 돈보는건 아니야

다만 30대초반에 재산이 3천만원이 전부인건 너무 한거 아니야?
직장생활 8년차인데 말이야...


아니 어차피 3천만원이든 1억3천만원이든
이 절대적인 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야

어차피 저정도 차이로 삶의질이 변하는건 전혀 아니니까


내가 걱정하는건 경제관념이야

내가 뭐에 돈 썼나 보니까
명품에 돈 썼더라고
내가 그동안 이런거에 무관심하니 몰랐던거지

근데 나같이 평범한 놈과 결혼하면서
저렇게 명품 좋아하면 내가 감당이 안될거같은데
내가 예민한거냐


난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말했어

그랬더니 미혼이니 그런거지 결혼하면 달라지지

이런식으로 말하며
내가 예민하고
이런걸로 파혼 생각한다는데 황당하단 반응이더라고


내가 예민한걸까

난 여자친구 사랑해 사랑하는데
이 결혼은 나한테나 여자친구한테나 안좋은 결혼일거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고민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