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가 본국의 번영을 위한 도구로 수탈과 착취의 대상이라면
거점은 안보나 세력권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서 구축하는 발판임

애초에 일본 제국이 조선을 합방한 목적이 식민지가 아닌 거점 확보임
어느 제국이든 거점에 관한 정책과 대접이 식민지의 경우와 전혀 다름

또한 일본 제국의 계획이 조선인을 만주로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함께 대륙에 진출하는 것임
근대 일본이 불모지였던 홋카이도를 개척하는 시기에 일본인을 보내고 정착을 장려한 사례와 일맥상통함


한편, 일제시대 조선인이 다니던 사업장마다 노동조합이 있고 전시 체제임에도 회사가 휴가를 챙겨주며
지금의 일본처럼 회사에서 받은 교통비를 소비하여 본토인의 세금으로 건설한 철도를 타고 휴가를 갔음

위 사례가 당시 노예 상태에서 짓눌린 조선인의 모습임
한국어 낱말 노예의 뜻이 여타 언어와 다르다고 추측됨

상식적으로, 철도의 목적이 수탈이면 본토와 인접한 남한 지역에 편중되게 철도를 부설할 터이나
실제로는 북한 지역에 집중되었고, 그래서 지금도 북한이 일제시대의 철도를 거의 그대로 사용함


결론적으로, 일본 제국을 제국주의 영국에 비유하면 일제시대 조선이 당대의 인도가 아니라 홍콩임
제국주의 영국을 비판하는 사람도 영국령 홍콩의 양상이 영국령 인도와 같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임

그런데 한국의 역사 교과서가 일제시대 조선이 벨기에령 콩고보다 참혹한 식민지이고
그 시기의 조선인이 아우슈비츠의 유대인보다 극심한 노예인 것처럼 묘사하고 서술함

괜히 한국의 역사 교과서가 판타지 소설로 취급되는 것이 아님
한국 사회의 반일이 극렬한 파시즘의 형태를 띠는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