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정신과 가서 우울증약 처방 받고 왔다 쩝.............

30대중반인데

그냥 인생 다 끝난거같고 그러네

백수로 살다가
부모님 은퇴하시면서 거주하시던 아파트 파시고

아파트 판돈이랑 이거저거 다 합쳐서
대출20억 끼고 50억대건물 사심

서울 중구에 있는 건물인데
여기 1층에는 식당 월세 줬고
2~3층은 내가 고시원 운영하고
4층은 울가족 거주하고

이렇게 살아

대출이자는 작년에 3년고정 3프로대로 계약했고

세금,대출이자 등 다 떼면
월1000만원정도 남는거같아


이게 나 혼자 쓰는게 아니라
부모님과 같이 쓰니까
엄청 넉넉하고 그러지않지

그냥 헬스장 다니고
최근 골프 배우고
동호회 활동도 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고

재밌게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뭔가 가슴 한켠은 허하고

막 진짜로 행복하고 즐겁다 이런 생각은 안들어


그냥 30대중반 되니 이제
눈밑쳐짐도 생기고

팔자주름도 생겨서

피부리프팅 시술도 받고
필러도 받고 하는데

피부과 아무리 다녀도
40대되면 지금보다 더 늙을테고
건강도 안좋아지겠지

이런거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다

정신과 가서 약 처방받고 왔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