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전 상황: 공부 개많이하다가 눈낮춰서 현재 직장 옴(현재 기신운 한가운데)

늘 내 주변애들이 나보다 잘나고 똑똑했는데

여기 온 첫날 왜왔냐고 다른데 가라는 소리 듣고

뭐만하면 역시 똑똑한 사람은 어쩌고 이럼

- 작년 여름부터 직장내 괴롭힘 당했는데 주동자 올초 부서이동

- 서로 안맞아도 노력해봤던 직원이랑 올초 멀어짐-> 자기 발전에 시간 투자 많아짐

- 다들 하기 싫어하는 업무 맡게 됐는데 그걸로 ㄱㅊ은 성과 생김

- 되도 않게 찡찡거리고 지 일 제대로 안하고 스트레스 주는 주변인 갑자기 잘림

- 왜저러지 내가 실수했나 어케 내탓이오 하다가(6개월)

시발 니네가 기본 수준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다가(5개월)

자기비하도 교만도 아닌 적정선 찾음.

- 내가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상대도 친절하게 하는 건 아니라는 거

또 내가 상대스펙를 존중해도 상대는 열등감 느낄 수 있다는 거..

직장내에서 타부서여도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해지는 거 ㅋㅋㅋ

이론만 안다고 되는 게 아니고 현실의 삶은 또 다르다는 거..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주위를 살피고 최대한 겸손할 것...

등등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된 게 많음..

- 그러다가 갑자기 좋은 기회가 생겨서 현재 직장 탈출하려고

공휴일 아침부터 책폈다!! 3월부터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눈물흘리면서 공부함

직장에서 괴로워 흐르는 눈물에서 도서관에서 졸려서 흘리는 눈물로 바뀌는 게

기신운 탈피중 아닌 가 싶음!!

- 내가 일군 성취에 만족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있는 편인데 

자아도취에 빠질 때도 있고 그만큼 잘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서로 이번에 뭐뭐 잘했다 얘기하고

축하해주는 게 좋은데 그니까 자랑이 약간 밈같은 건데 

이 글이 거만하게 느껴진다면 아직도 겸손 혹은 용신운으로 갈 길이 멀다는 거겠지 ㅎ ㅜ 

잘난척하고 찔려서 변명이 길엇다 미안